1위팀 사령탑의 말 못할 스트레스…이강철 "선두 수성 부담감↑"

1위팀 사령탑의 말 못할 스트레스…이강철 "선두 수성 부담감↑"

주소모두 0 2,466 2021.10.11 13:15
선수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선수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가장 행복한 감독은 1위 팀 감독일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선두 팀 사령탑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감독은 "선수를 수성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분명히 있다"며 "남들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까 봐 힘들다고 얘기도 못 한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물론 팀 성적이 부진해서 받는 스트레스보다는 훨씬 낫다.

이 감독은 "그래서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잘해서 느끼는 스트레스니까"라고 했다.

넉넉하게 1위를 달리던 kt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2무 6패의 슬럼프 속에 2위 LG에 2.5경기 차 추격을 당했다.

kt에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이 감독은 이런 때일수록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키려고 하면 안 된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나부터 그렇게 하겠다. 선수들이 지금도 잘해주고 있지만 약간씩 방어적인 태도가 보인다. 기회가 올 때마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라고 자주 얘기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kt는 이날 LG전과 이어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까지 총 4연전을 치르게 됐다.

이 감독은 "선발은 문제가 없다. 불펜 운영이 고민인데, 총력적으로 가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등판 일정이 애매해졌다. 원래는 10일 일요일, 15일 금요일 등판을 생각했다"며 "그런데 1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금요일은 엄상백이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447 K리그1 대구 미드필더 요시노,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 축구 05:23 9
56446 2026 AG 향해…이민성호 U-22, 호주 상대 첫 단추 잘 끼울까(종합) 축구 05:22 8
56445 K리그2 서울E, U-20 월드컵 4강 주역 배서준 영입 축구 05:22 8
56444 오클라호마시티 vs 인디애나…첫 우승 걸린 NBA 챔프전 6일 개막 농구&배구 05:22 7
56443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05:22 8
56442 추신수 전 동료 벨트레·해멀스, SSG 퓨처스팀 찾아 훈련·강의 야구 05:22 8
56441 MLB 콜로라도, 마이애미에 2연승…22연속 루징시리즈 탈출 야구 05:22 8
56440 [프로야구 부산전적] 키움 9-6 롯데 야구 05:22 8
56439 프로야구 한화, kt에 역전승…선두 LG에 0.5경기 차 추격(종합) 야구 05:22 8
56438 [게시판] 이스타항공, 5일 잠실 두산-기아 홈경기서 '이스타 데이' 야구 05:22 9
56437 '계륵' 전락한 산초, 첼시 완전영입 포기에 맨유로 복귀 축구 05:22 8
56436 공수 부진에 울었던 KIA 최원준, 모자에 새긴 세 글자 '즐겁게' 야구 05:22 8
56435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2022년 박진만·강인권처럼 실기 테스트 야구 05:21 8
56434 몸값 뛴 우즈 아들, 특급 아마추어 골프대회서 초청장 골프 05:21 8
56433 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골프 05: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