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8 격차' 남자배구 3위 싸움…우리카드, PO 직행 기대감↑

'승점 8 격차' 남자배구 3위 싸움…우리카드, PO 직행 기대감↑

주소모두 0 482 2022.03.11 21:20

'나경복 트리플 크라운'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 3-1 승리 '3위 굳히기'

득점 후 서로를 격려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득점 후 서로를 격려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꺾고 플레이오프(PO)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9 25-20)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위 우리카드는 승점 49(14승 17패)를 기록하며 4위 OK금융그룹(승점 41·16승 15패), 5위 한국전력(승점 41·15승 15패)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늘렸다.

프로배구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때문에 남은 기간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보다 승점 5 이상을 더 따내야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기록한 나경복(24득점)과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19득점)의 공격력을 앞세워 OK금융그룹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차지환과 박창성 등 국내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봄 배구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를 놓쳤다.

6개의 서브 범실과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1세트를 23-25로 아쉽게 내준 우리카드 선수들은 2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9-11로 뒤지던 우리카드는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와 하현용·나경복의 연속 블로킹, 상대의 공격 범실 2개 등을 묶어 연속 6점을 내며 15-11로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흔들렸던 서브에서도 안정을 되찾으며 OK금융그룹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현용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24-18 세트 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하승우가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점수를 내 2세트를 가져갔다.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우리카드 나경복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우리카드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에서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나경복과 알렉스의 활약으로 8-2까지 앞섰다.

OK금융그룹이 레오와 박창성의 블로킹을 앞세워 7-9까지 추격했지만,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OK금융그룹의 추격을 더는 허용하지 않았다.

2∼3점 차로 앞서던 우리카드는 상대 팀 차지환의 네트터치와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묶어 19-15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알렉스의 블로킹으로 23-17, 6점 차까지 앞선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속공과 알렉스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도 김재휘의 공격까지 터진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제압했다.

먼저 20점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알렉스의 후위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트리플 크라운으로 맹활약한 나경복은 4세트 후반 블로킹을 시도하다 손가락을 다쳤지만 끝까지 경기를 뛰는 투혼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3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4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