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전북 vs '1골' 제주…주말 K리그1 절박한 맞대결

'2연패' 전북 vs '1골' 제주…주말 K리그1 절박한 맞대결

주소모두 0 769 2022.03.10 11:13

울산은 서울 상대로 4연승 도전…박주영 출격 여부 관심

지난 시즌 전북과 제주의 경기 장면
지난 시즌 전북과 제주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주말 맞대결을 펼친다.

주말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제주는 1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전북을 불러들인다.

제주는 개막 1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7위(승점 5)에 머물러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해 전북과 울산 현대의 '양강 구도'를 깰 팀으로 기대를 모은 제주로서는 성에 차지 않을 순위다.

지난 시즌 제주와 전북의 경기 장면
지난 시즌 제주와 전북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할 정도로 빈곤한 득점력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상대 팀의 집중 견제에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한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이 전북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희소식이다. 윤빛가람은 주민규에게 질 좋은 패스를 찔러줄 적임자다.

11년 만에 친정 팀 제주로 돌아와 K리그로 복귀한 구자철의 합류 역시 제주 전열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구스타보의 헤더
구스타보의 헤더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구스타보가 헤더하고 있다. 2022.3.6 [email protected]

전북은 개막 1승 1무 뒤 홈에서 2연패하며 순위가 9위(승점 4)까지 처졌다.

특히 직전 4라운드에서는 라이벌 울산에 0-1로 져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으로서는 빨리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전북이 '화공(화려한 공격)'을 되찾으려면 주득점원인 구스타보, 일류첸코가 빨리 마수걸이 득점을 올려야 한다.

지난 시즌 나란히 15골을 넣은 이들 '구스첸코 듀오'는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기분 좋은 울산
기분 좋은 울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지난 시즌 제주와 4차례 맞대결에서 1승 3무를 거뒀다. 전적에서 앞섰으나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개막 무패, 최근 3연승으로 단독 선두(승점 10·3승 1무)를 달리는 울산은 11일 오후 7시 홈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레오나르도가 전북전에서 넣은 데뷔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서는 가운데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은 박주영이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동안 몸담은 친정팀이다. 박주영은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박주영
박주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주영은 2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후반 30분에 투입돼 15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 외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서울은 개막전 승리 뒤 3경기(2무 1패) 연속 무승을 해 6위(승점 5)에 머물러 있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일정

▲ 11일(금)

울산-서울(문수축구경기장)

대구-성남(DGB대구은행파크·이상 19시)

▲ 12일(토)

제주-전북(14시·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포항(16시 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 13일(일)

인천-김천(14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강원-수원FC(16시 30분·강릉종합운동장)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3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5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