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5개 '부활포' 현대모비스 김국찬 "휴식기 훈련이 큰 도움"

3점슛 5개 '부활포' 현대모비스 김국찬 "휴식기 훈련이 큰 도움"

주소모두 0 474 2022.03.06 17:56
6일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현대모비스 김국찬
6일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현대모비스 김국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슈터 김국찬(26·190㎝)이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팀을 3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국찬은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넣고 팀의 87-78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최다인 21점을 넣은 김국찬은 특히 삼성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 8점을 집중했다. 80-75로 앞선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명중한 3점포는 이날 경기 쐐기포가 됐다.

특히 경기 시작 전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김국찬이 요즘 감을 못 잡는다"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라도 김국찬이 살아나야 한다"고 한 기대에 부응하는 '부활포'를 터뜨렸다.

김국찬이 한 경기에 10점 이상 넣은 것은 1월 21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1점을 기록한 이후 거의 한 달 반만이다. 20점 이상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경기가 끝난 뒤 김국찬은 "운 좋게 기회가 많이 났고, 슛도 잘 들어갔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월 휴식기에 김동준과 함께 슈팅 연습을 좀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원래 연습을 많이 해야 감을 잡는 편인데, 이제부터라도 더 감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국찬이 최근 컨디션 난조를 겪은 것은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컸다.

그는 "머리나 가슴이 좀 아팠다"고 코로나19로 격리됐을 때를 떠올리며 "그래도 남들보다 좀 일찍 걸린 것으로 생각하고 몸을 다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국찬은 "코트에 복귀했을 때는 좀 무서운 느낌도 들었다"며 "원래 활동량이 많은 스타일인데 그렇게 움직이기도 쉽지 않았다"고 슬럼프가 심했을 때를 돌아봤다.

이날 21점을 넣고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김국찬은 "오늘 잘하지 못했더라도 계속 노력은 했을 것"이라며 "오늘 좋은 결과가 그동안 힘들었던 시기에서 깨어나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남은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14 여자농구 보고 영화관람권도 받고…하나은행-메가박스 협약 농구&배구 05:23 3
61013 황인춘,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우승 골프 05:23 4
61012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R 공동 1위 도약 골프 05:22 4
61011 투수조 최고령 손주영 "WBC는 꿈의 무대…불펜도 상관없어" 야구 05:22 4
61010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5:22 3
61009 발롱도르 뎀벨레, FIFA '올해의 선수'도 휩쓸까…최종후보 포함 축구 05:22 4
61008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5:22 3
61007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로 시즌 아웃…'계약 해지' 예정(종합) 농구&배구 05:22 3
61006 LG생활건강, LG트윈스 4번째 통합우승 기념 프로모션 야구 05:22 4
61005 박상현, KPGA 투어 최종전 2R 공동 선두 수성 골프 05:22 4
61004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05:22 4
61003 '어깨 부상' 이소영, 재활 대신 수술 결심…'시즌 아웃' 불가피 농구&배구 05:21 3
61002 이민성호, 햄스트링 다친 김지수 대신 공격수 정승배 대체발탁 축구 05:21 4
61001 LG전자, 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이벤트…TV·냉장고 할인 행사 야구 05:21 4
61000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05: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