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맨유, 러시아 항공사와 후원 계약 중도해지

[우크라 침공] 맨유, 러시아 항공사와 후원 계약 중도해지

주소모두 0 877 2022.02.26 09: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 내 구단 엠블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 내 구단 엠블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0년째 이어진 러시아 항공사와의 후원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맨유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고려해 아에로플로트와의 스폰서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 맨유 팬들의 우려에 함께하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로부터 2013년부터 후원을 받아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2017년에는 4천만 파운드(약 645억원) 규모로 후원 계약을 갱신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였다.

영국 정부는 24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아에로플로트 취항 승인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에로플로트는 오는 5월 23일까지 영국 런던과 더블린행 항공편을 주소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 같은 조치에 앞서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1-1 무승부) 때 영국 타이탄 항공의 전세기로 이동했다. 그동안 해외 원정 시 맨유는 꾸준히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을 이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프로축구팀들도 이를 외면하지 않고 있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 샬케04는 메인 스폰서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 로고를 유니폼 셔츠에서 지우기로 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3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4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4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5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3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