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 남자농구 대표팀, 출국 당일 WC 예선 불참 결정

'코로나 타격' 남자농구 대표팀, 출국 당일 WC 예선 불참 결정

주소모두 0 435 2022.02.22 13:50
21일 연습 경기 지켜보는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21일 연습 경기 지켜보는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결국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불참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최종 불참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추가 감염 예방과 선수단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18일 소집해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22일 오후 필리핀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프로농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대표팀까지 덮치면서 출국 당일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프로농구에선 21일까지 91명(선수 73명·코치진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도 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조상현 감독은 지난달 14명의 국가대표와 1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으나, 이 중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한 명은 부상으로 이탈해 이달 16명만을 소집했다.

여기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소집 해제됐다.

코로나19는 끈질기게 대표팀을 괴롭혔다.

21일 출국을 위해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감염 이력이 있던 선수 3명 중 2명이 추후 보고,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소집 당시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선수 1명도 이날 검사에서 추후 보고 판정이 나왔다.

협회에 따르면 재검사 끝에 선수 1명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협회는 "해당 선수 및 확진 판정 후 격리 해제된 선수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선수단 내 추가 확진 우려 등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FIBA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은 22일 오후 해산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2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2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2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2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2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2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2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2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2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2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2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2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