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24일 번리전서 EPL 역대 최다 '37골 합작' 도전

손흥민-케인, 24일 번리전서 EPL 역대 최다 '37골 합작' 도전

주소모두 0 772 2022.02.22 10:00

지난 경기 '멀티 도움' 손흥민, 리그 10호골 다시 정조준

20일 맨시티와의 경기 때 손흥민과 케인의 모습
20일 맨시티와의 경기 때 손흥민과 케인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4개월 만에 골을 합작해 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번리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듀오' 등극을 노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번리와 2021-2022 EPL 13라운드 순연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는 지난해 11월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번리 현지의 폭설로 경기장이 눈으로 뒤덮이면서 치를 수 없어 미뤄진 뒤 일정이 다시 정해졌다.

토트넘은 최근 23∼25라운드에서 리그 3연패에 빠졌다가 2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 도움과 케인의 멀티 골,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꾼 가운데 번리와 만난다.

현재 8위(승점 39)로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을 위해 아직은 순위 상승이 더 필요한데, 리그에서 손꼽는 최강의 공격 콤비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으로 득점포 생산이 재개됐다는 게 토트넘으로선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해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새로 썼던 이들은 이번 시즌엔 함께 골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합작 골은 지난해 10월 뉴캐슬과의 8라운드에서 처음 나왔고, 이후 맨시티와의 2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문전 마무리로 2-1을 만들어 4개월 만에 추가됐다.

이로써 2015-2016시즌부터 함께 한 손흥민과 케인이 EPL에서 합작한 골은 통산 36골로 늘어 과거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 콤비와 EPL 역대 최다 타이를 이뤘다. 이제 한 골만 더하면 램퍼드-드로그바를 뛰어넘는 최다 골 합작 신기록을 세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경기 모습
손흥민의 이번 시즌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번리는 손흥민에게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골을 넣은, 특별한 기억이 있는 상대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이던 2019년 12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한 뒤 넣은 '원더골'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이후에도 2020-2021시즌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주소모두 공격 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하는 등 번리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엔 리그에선 첫 맞대결이며, 지난해 10월 리그컵 4라운드에서 만난 적이 있다. 리그컵 맞대결 때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 투입돼 20여 분을 뛰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이번 시즌 10골을 돌파, 6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도 세운다.

번리는 이번 시즌 리그 내 최다 실점인 53골을 허용하며 강등권인 EPL 19위(승점 17)에 머물러 있으나 지난 라운드에서 중위권 팀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11경기 무승(7무 4패)에서 벗어난 뒤 토트넘과 맞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819 KBL, 라인프렌즈와 캐릭터 협업 상품 출시 농구&배구 05:22 8
57818 [프로야구전망대] '선두 질주' 한화, 구단 최초 단일시즌 두 번째 10연승 도전 야구 05:22 8
57817 두산 안재석, 이르면 8월 중순 1군 복귀…1루수 기용 가능성도 야구 05:22 8
57816 제천시, 'K4리그 축구단' 창단 첫걸음…조례안 입법예고 축구 05:22 8
57815 셰플러 "전성기 타이거 우즈 같다"는 찬사에 "헛소리" 골프 05:22 8
57814 2025 소프트볼 청소년대표, 기장에서 12일 동안 1차 합숙훈련 야구 05:22 8
57813 대한축구협회, 21~25일 'AFC 엘리트 심판 세미나' 개최 축구 05:22 8
57812 '손흥민 절친' 배우 박서준, 쿠팡플레이 토트넘-뉴캐슬전 시축 축구 05:22 8
57811 '축구 꿈나무 잔치' i-리그 여름축제, 8월 1일 구미서 개막 축구 05:22 8
57810 2025-2026 WKBL 신인 드래프트, 8월 20일 부천서 개최 농구&배구 05:22 8
57809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도 총상금 10억원으로 증액 골프 05:21 8
57808 SSG 포수 조형우, 허리 통증 탓에 첫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05:21 8
57807 대학 농구선수 출신 2명이 만든 'AYBC 아시아 유소년 농구대회' 농구&배구 05:21 8
57806 2025 영덕 풋볼 페스타 서머리그, 25~28일 경북 영덕서 개최 축구 05:21 8
57805 MLB 필라델피아, 베테랑 불펜투수 로버트슨 영입…뒷문 보강 야구 05:2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