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투어 복귀 청신호…콘페리투어 첫 우승(종합)

안병훈, PGA투어 복귀 청신호…콘페리투어 첫 우승(종합)

주소모두 0 1,501 2022.02.21 11:30
공의 방향을 쫓는 안병훈.
공의 방향을 쫓는 안병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2부 콘페리투어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끝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올해 콘페리투어 대회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이다. 더불어 안병훈의 미국 무대 첫 우승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PGA투어 카드를 잃은 안병훈은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에 다시 돌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5위로 올라섰다.

콘페리투어에서 포인트 25위 이내에 들면 PGA투어 카드를 준다.

안병훈은 2014년 유럽프로골프 2부투어 롤렉스 트로피에서 우승한 뒤 2015년 유럽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도 1타차로 우승한 안병훈은 PGA투어 미디어에 "긴 하루였다. 하루 종일 나 자신을 갈아 넣으며 버텼다. 마지막 홀은 운이 나빴다. 행운과 불운이 겹쳤다"면서 "꼭 해내야 할 과업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PGA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하면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그는 "나흘 동안 완벽한 골프를 칠 필요가 없다는 걸 배웠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성현(24)은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2위(16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김성현은 포인트 8위에 올라 PGA투어 진출 전망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2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2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2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2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2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2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2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2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2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2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2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2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