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지겹다…세계 1, 2위가 안 간다잖나"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지겹다…세계 1, 2위가 안 간다잖나"

주소모두 0 1,342 2022.02.17 10:00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한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한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후원을 받는 이른바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는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지겹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슈퍼골프리그가 생긴다는 소문이 퍼진 초창기부터 슈퍼골프리그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매킬로이는 "내리막에 접어든 나이 든 선수라면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해도) 납득한다. 내리막을 걷는 선수의 돈 문제는 나도 이해한다"면서도 "젊은 선수에게는 위험 부담이 큰 선택"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크레이머 히콕(미국)이 팟캐스트 방송에서 "슈퍼골프리그 돈줄이 말라버리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매킬로이는 "거기(슈퍼골프리그) 안 간다고 한 선수가 누군지를 봐라. 세계랭킹 1위 욘 람과 2위 콜린 모리카와다. 세계 최고의 선수 안 가겠다면 그게 뭘 뜻하는지 모르겠나"고 반문했다.

타이거 우즈,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도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매킬로이는 슈퍼골프리그가 PGA투어의 라이벌 리그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PGA투어에서 경기만 잘하면 부자가 될 선수가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791 셰플러, 디오픈 3R 4타 차 선두…임성재 4타 줄여 공동 22위 골프 05:23 6
57790 K리그1·2 합계 시즌 관중 200만명 돌파…역대 최소 278경기 축구 05:22 7
57789 '김재호 후계자' 박준순 "등번호 무게감 느껴…성장하겠습니다" 야구 05:22 6
57788 즈베즈다 설영우, 개막전부터 결승골 도움…팀은 4-0 대승 축구 05:22 7
57787 실력이 만든 행운…프로야구 한화 '1점 차 경기' 승률 1위 야구 05:22 7
57786 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35점 차 완패…아시아컵 최종 4위 농구&배구 05:22 7
57785 기성용과 함께 포항 데뷔전 치른 '기성용장학생' 골키퍼 홍성민 축구 05:22 7
57784 '평가전 4연승' 안준호 감독 "아시아컵서 남자 농구 전설되겠다" 농구&배구 05:22 7
57783 U-19 여자농구, 이스라엘 꺾고 월드컵 9위…최예슬 24점 농구&배구 05:22 7
57782 MLS 미네소타 미드필더 정호연,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축구 05:22 6
57781 롯데가 가을야구 예감하는 이유…불펜에 등장한 홍민기 야구 05:22 7
57780 '린가드 원더골' 서울, 울산 잡고 5경기 연속 무패…4위로 점프(종합) 축구 05:21 7
57779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05:21 6
57778 '울산 징크스' 날린 결승골…서울 린가드 "맞는 순간 득점 생각" 축구 05:21 7
57777 아세안 U-23 축구 챔피언십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김상식 승리' 축구 05: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