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골프리그와 PGA 투어 선수 17명 이미 계약"

"슈퍼골프리그와 PGA 투어 선수 17명 이미 계약"

주소모두 0 1,288 2022.02.16 08:29

모리카와 "PGA 투어 지키겠다"…슈퍼골프리그 합류설 일축

슈퍼골프리그 합류설을 일축한 모리카와.
슈퍼골프리그 합류설을 일축한 모리카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원하는 이른바 '슈퍼골프리그'에 선수 17명이 합류하기로 계약했다고 현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가 주장했다.

PGA 투어에서 뛰는 크레이머 히콕(미국)은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서 "아마 꽤 많은 거물급 선수들이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할 것"이라면서 "아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 벌써 17명이 계약했다"고 말했다고 16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가 전했다.

히콕은 "(슈퍼골프리그는) 1년에 컷 없는 대회 14개를 치르는데 10개는 미국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40명뿐이다. 엄청난 계약금을 준다. 굉장히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거물급 선수 여럿이 거기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슈퍼골프리그에서 뛰려는 선수를 "돈에 굶주렸다"고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히콕은 "PGA 투어는 우리가 꿈을 이루고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돈 몇 푼을 더 벌자고 슈퍼골프리그로 가는 건 탐욕스러운 짓이다. 만약 슈퍼골프리그 돈줄이 말라버리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슈퍼골프리그 합류를 반대했다.

최근 영국 언론은 더스틴 존슨(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비밀 계약을 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는 슈퍼골프리그 합류 대가로 1억3천500만달러를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7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히콕은 슈퍼골프리그가 6월에 출범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PGA 투어만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그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목표는 타이거 우즈의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791 셰플러, 디오픈 3R 4타 차 선두…임성재 4타 줄여 공동 22위 골프 07.21 24
57790 K리그1·2 합계 시즌 관중 200만명 돌파…역대 최소 278경기 축구 07.21 26
57789 '김재호 후계자' 박준순 "등번호 무게감 느껴…성장하겠습니다" 야구 07.21 25
57788 즈베즈다 설영우, 개막전부터 결승골 도움…팀은 4-0 대승 축구 07.21 26
57787 실력이 만든 행운…프로야구 한화 '1점 차 경기' 승률 1위 야구 07.21 25
57786 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35점 차 완패…아시아컵 최종 4위 농구&배구 07.21 24
57785 기성용과 함께 포항 데뷔전 치른 '기성용장학생' 골키퍼 홍성민 축구 07.21 25
57784 '평가전 4연승' 안준호 감독 "아시아컵서 남자 농구 전설되겠다" 농구&배구 07.21 23
57783 U-19 여자농구, 이스라엘 꺾고 월드컵 9위…최예슬 24점 농구&배구 07.21 23
57782 MLS 미네소타 미드필더 정호연,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축구 07.21 25
57781 롯데가 가을야구 예감하는 이유…불펜에 등장한 홍민기 야구 07.21 25
57780 '린가드 원더골' 서울, 울산 잡고 5경기 연속 무패…4위로 점프(종합) 축구 07.21 25
57779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07.21 24
57778 '울산 징크스' 날린 결승골…서울 린가드 "맞는 순간 득점 생각" 축구 07.21 25
57777 아세안 U-23 축구 챔피언십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김상식 승리' 축구 07.2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