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불러 모은 세계 톱10…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7일 개막

우즈가 불러 모은 세계 톱10…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7일 개막

주소모두 0 1,491 2022.02.15 09:51

세계랭킹 10위 이내 전원 출전…임성재·김시우·이경훈, 시즌 첫 우승 도전장

임성재(왼쪽부터), 김시우, 이경훈.
임성재(왼쪽부터), 김시우, 이경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200만 달러)은 PGA투어 3대 인비테이셔널 가운데 하나다.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가 더 많고, 출전 선수는 더 적은 게 특징이다.

우승자는 일반 대회보다 1년 더 긴 3년짜리 투어 카드를 받는 것도 다른 점이다.

일반 대회와 메이저대회 중간이라고 보면 맞다.

나머지 2개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고(故)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이상) 등 레전드가 호스트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맡고 있다.

호스트가 선수와 미디어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거물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 때문에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 선수는 호화판이 될 수밖에 없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전원 출전한다.

올해 세계 10강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작년 투어 대회 챔피언 38명만 출전했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두 번째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를 맡은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를 맡은 타이거 우즈

(뉴프로비던스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승 후보가 차고 넘친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란 '서던 캘리포니아' 청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이번 시즌 4개 대회 주소모두 톱10에 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역시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인 잰더 쇼펄레와 저스틴 토머스, 피닉스오픈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정상을 두드린다.

올해 들어 처음 미국 땅에서 대회에 나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경기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작년 우승자 맥스 호마(미국)는 타이틀 방어전, 준우승자 토니 피나우(미국)는 설욕전이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미국에서도 손꼽는 명문 코스다. 2026년 US오픈, 그리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전장이 길고 전략적인 레이아웃에 단단하고 빠른 그린으로 무장해 선수들의 경기력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 선수 우승 기대도 크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가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이고,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20분이면 닿는 곳이라 동포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다.

피닉스오픈을 건너뛰고 이 대회를 준비한 임성재(24)와 최근 대회 때마다 아쉬움을 남겼던 김시우(27), 이경훈(31)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 대회 출전권을 받은 이재경(23)은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앞서 시험대에 오른다.

케빈 나, 제임스 한, 더그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그리고 이민우(호주) 등 교포 선수들도 출전한다.

아직 재활 중인 우즈는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대회 기간 내내 코스를 지키며 대회 호스트 역할을 수행한다.

우즈가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를 마치고 교통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2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2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2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2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2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2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2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2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2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2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2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2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