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올해 가을 야구 첫 홈런…소속팀은 ALDS 1승 후 1패(종합)

최지만, 올해 가을 야구 첫 홈런…소속팀은 ALDS 1승 후 1패(종합)

주소모두 0 2,533 2021.10.09 12:03

4회 대수비로 출전해 6회말 6-8로 추격하는 좌월 솔로 홈런 작렬

홈런 치고 더그아웃 앞에서 기뻐하는 최지만
홈런 치고 더그아웃 앞에서 기뻐하는 최지만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2021년 가을 야구 첫 홈런을 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5-8로 추격하던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을 응원하는 탬파베이 팬들
최지만을 응원하는 탬파베이 팬들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최지만은 보스턴 우완 투수 태너 하우크의 바깥쪽 시속 154㎞짜리 빠른 볼을 결대로 밀어 담 넘어 탬파베이 팬에게 홈런볼을 선사했다.

보스턴의 비디오 판독을 요청에도 객석에 떨어진 명백한 홈런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올해 최지만의 포스트시즌 첫 대포이자 가을 야구 통산 4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2019년 ALDS, 2020년 ALDS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각각 홈런 한 방씩 터뜨렸다.

오른 주먹 불끈 쥐고 베이스를 도는 최지만
오른 주먹 불끈 쥐고 베이스를 도는 최지만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전날 1차전에서 결장한 최지만은 이날도 보스턴이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을 내세우자 벤치를 지키다가 4회초 수비 때 조던 루플로를 대신해 1루수로 투입됐다.

4회말 첫 타석에서 수비 시프트에 걸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부담 없이 들어선 6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대포를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최지만은 승패가 사실상 갈린 9회말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차전에서 승리한 탬파베이는 이날은 보스턴에 홈런 5방을 포함한 안타 20개를 얻어맞고 6-14로 크게 졌다.

보스턴에 1회 먼저 2점을 준 탬파베이는 1회말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루플로의 만루 홈런으로 넉 점을 뽑아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3회 산더르 보하르츠, 알렉스 버두고에게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맞아 4-5, 1점 차로 쫓긴 뒤 5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보스턴 주포 J.D. 마르티네즈는 이어진 5회 1사 1, 3루에서 가운데 담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보스턴은 7회 1점을 보탠 뒤 9-6으로 앞선 8회 라파엘 데버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11일 오전 5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3차전을 벌인다.

cany9900@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56687 레반도프스키 보이콧에…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축구 05:23 5
56686 김하성, 마이너리그서 3출루…고우석은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종합) 야구 05:23 5
56685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05:22 5
56684 국내 유일 LPGA 투어 대회 BMW 챔피언십, 2029년까지 개최 골프 05:22 5
56683 '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골프 05:22 5
56682 [프로야구] 13일 선발투수 야구 05:22 5
56681 US여자오픈 난코스 겪고 온 유현조, 한국여자오픈 1R 선두 골프 05:22 5
56680 월드컵 예선 마친 이강인, 축구팬에 감사…"함께 나아가는 여정" 축구 05:22 5
56679 K리그 재정건전 규정 어긴 광주FC, 영입 금지 1년에 집행유예 축구 05:22 5
56678 대한배구협회, ESG 경영 위해 서스테인비즈협회와 업무 협약 농구&배구 05:22 4
56677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21∼22일 고양서 개최 농구&배구 05:22 3
56676 박지수 "웸반야마보다 크다는 장쯔위…열심히 막아보겠다" 농구&배구 05:21 4
56675 배구 김연경·골프 정윤지, MBN 여성스포츠대상 4·5월 MVP 농구&배구 05:21 4
56674 중앙그룹, 네이버와 손잡고 올림픽·월드컵 중계한다 축구 05:21 4
56673 스릭슨, 투어 프로가 쓰는 한정판 아이언 출시 골프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