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일본축구, 감독 교체하나…"호주 못 이기면 해임될 수도"

위기의 일본축구, 감독 교체하나…"호주 못 이기면 해임될 수도"

주소모두 0 2,498 2021.10.09 10:18

일본 언론 "협회, 모리야스 해임 및 후임 감독 검토 들어가"

모리야스 하지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모리야스 하지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일본 축구가 '대표팀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고려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9일 "일본 축구협회(JFA)가 모리야스 하지메(53) 국가대표팀 감독의 해임과 후임 감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일본협회가 최악을 상정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2일 호주전이 무승부 이하로 끝날 경우 감독 해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 프로축구 J1(1부)리그 FC도쿄를 이끄는 하세가와 겐타(56) 감독이 후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일본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사우디에 0-1로 졌다.

오만과 1차전 홈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0-1)를 당했던 일본은 최종예선 2패째(1승)를 떠안으며 3경기에서 승점 3을 얻는 데 그쳤다.

순위는 3연승을 거둔 호주와 사우디에 이어 B조 6개 팀 중 3위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해 A·B조 상위 1∼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벌인 뒤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아직 7경기가 남아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일본으로서는 12일 사이타마에서 호주와 치를 4차전 홈 경기가 분수령이다.

닛칸스포츠는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사우디전 후 "7경기가 남았다. 지금부터는 정말 질 수 없는 경기"라면서 모리야스 감독을 계속 지지할 생각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단, 호주전에서 무승부 이하가 되면 월드컵 출전이 위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정책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791 셰플러, 디오픈 3R 4타 차 선두…임성재 4타 줄여 공동 22위 골프 05:23 15
57790 K리그1·2 합계 시즌 관중 200만명 돌파…역대 최소 278경기 축구 05:22 17
57789 '김재호 후계자' 박준순 "등번호 무게감 느껴…성장하겠습니다" 야구 05:22 16
57788 즈베즈다 설영우, 개막전부터 결승골 도움…팀은 4-0 대승 축구 05:22 17
57787 실력이 만든 행운…프로야구 한화 '1점 차 경기' 승률 1위 야구 05:22 16
57786 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35점 차 완패…아시아컵 최종 4위 농구&배구 05:22 17
57785 기성용과 함께 포항 데뷔전 치른 '기성용장학생' 골키퍼 홍성민 축구 05:22 16
57784 '평가전 4연승' 안준호 감독 "아시아컵서 남자 농구 전설되겠다" 농구&배구 05:22 16
57783 U-19 여자농구, 이스라엘 꺾고 월드컵 9위…최예슬 24점 농구&배구 05:22 16
57782 MLS 미네소타 미드필더 정호연,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축구 05:22 16
57781 롯데가 가을야구 예감하는 이유…불펜에 등장한 홍민기 야구 05:22 16
57780 '린가드 원더골' 서울, 울산 잡고 5경기 연속 무패…4위로 점프(종합) 축구 05:21 16
57779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05:21 15
57778 '울산 징크스' 날린 결승골…서울 린가드 "맞는 순간 득점 생각" 축구 05:21 17
57777 아세안 U-23 축구 챔피언십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김상식 승리' 축구 05:2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