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아시안투어 사우디 대회 공동 5위…14년 만에 톱10

앤서니 김, 아시안투어 사우디 대회 공동 5위…14년 만에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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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앤서니 김
티샷 날리는 앤서니 김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1라운드 2번 홀에서 와이드카드로 출전한 앤서니 김이 티샷을 치고 있다. 2025.5.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재미교포 프로골퍼 앤서니 김이 14년 만에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김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앤서니 김은 2011년 11월 DP월드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14년 만에 톱10 성적을 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고 2010년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앤서니 김은 2012년 돌연 골프를 그만뒀다가 지난해 LIV 골프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LIV 골프에서 최고 성적이 올해 6월 미국 댈러스 대회의 공동 25위인 그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부활을 예고했고 복귀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올랐다.

앤서니 김이 64타를 친 것, 대회에서 톱10 결과를 낸 것 모두 2011년 싱가포르오픈 이후 14년 만이었다.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선 두 타, 최종 라운드에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친 앤서니 김은 "내가 한 것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불만스러웠다. 초반 11개 홀에서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가 부족했다"면서 "비행기에 타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지만, 마지막 두 라운드가 아쉬웠다"고 곱씹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의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스페인)에게 돌아갔다.

바예스테르는 작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4월 마스터스에 출전했을 때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래의 개울'에 방뇨한 일로 화제가 된 선수다.

이후 6월 LIV 골프에 영입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4억7천만원)다.

김성현은 공동 16위(12언더파 272타), 최승빈은 공동 20위(11언더파 273타), 이수민은 공동 33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를 포함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에선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아사지 요스케(일본)가 포인트 1,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LIV 골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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