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첫 남북대결서 내고향에 0-3 완패

수원FC,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첫 남북대결서 내고향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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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수원FC위민 선수단.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수원FC위민 선수단.

[수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의 수원FC위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에서는 처음 이뤄진 남북 클럽 간 대결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완패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2일 미얀마 양곤 투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북한의 내고향에 0-3으로 졌다.

AFC 주관 대회에서 남북 구단이 맞붙은 것은 이날 경기가 최초였다.

수원FC는 지난해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 이 대회에 나섰다.

지난 9일 ISPE WFC(미얀마)를 상대로 치른 아시아 무대 데뷔전에서 5-0으로 완승했으나 이날 패배로 1승 1패(승점 3)가 돼 조 3위로 내려앉았다.

1차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에 0-4로 대패했던 내고향 역시 1승 1패가 됐으나 승점이 같은 수원FC와 맞대결 승리로 도쿄 베르디(2승·승점 6)에 이은 조 2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15일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도쿄 베르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AWCL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6개 팀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더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수원FC는 이날 내고향에 완전히 밀렸다.

슈팅 수는 내고향이 17개를 기록한 반면 수원FC는 4개에 그쳤고, 유효 슈팅 수도 3-7로 뒤졌다.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수원FC는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으나 후반 들어 더는 버티지 못했다.

수원FC는 골키퍼 전하늘의 선방 등으로 균형을 이어갔지만 결국 후반 23분 내고향의 코너킥 기회에서 박예경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5분 뒤에는 내고향의 역습에서 왼쪽을 돌파한 최금옥의 패스를 이어받은 리수정에게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허용해 추격하는 발걸음이 더 무거워졌다.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51분에는 리수정에게 한 골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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