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언더파 몰아친 히고, PGA 투어 멕시코 대회 3R 단독 선두

11언더파 몰아친 히고, PGA 투어 멕시코 대회 3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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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릭 히고의 3라운드 경기 모습
개릭 히고의 3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 선두로 올라섰다.

히고는 9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천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 합계 22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히고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단독 선두로 껑충 뛰었다.

왼손잡이 골퍼인 히고는 2021년 6월 팰머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4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을 거뒀다.

올해 우승 이후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그는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9월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랐고, 이후 지난달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위, 베이커런트 클래식 공동 4위까지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이글로 시작한 히고는 3∼7번 홀에서 줄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에도 버디만 4개를 적어내며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기록과 함께 선두로 도약해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카슨 영이 9타를 줄이며 한 타 차 2위(21언더파 195타)를 달렸고, 벤 그리핀(이상 미국) 등이 공동 3위(20언더파 196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마티 슈미트(독일)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18언더파 198타)로 떨어졌다.

앤드루 퍼트넘은 16번 홀(파3·145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가운데 더그 김(이상 미국) 등과 공동 27위(13언더파 203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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