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결승타' 송성문 "도쿄돔 일본전 목표는 팀 승리뿐"

'체코전 결승타' 송성문 "도쿄돔 일본전 목표는 팀 승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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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송성문
인터뷰하는 송성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성문(왼쪽)이 8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은 체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자신에게 '빅리거'의 꿈을 심어준 선배 김하성(30·자유계약선수),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만나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올챙이 시절'을 떠올리며 즐겁게 얘기했다"고 웃었다.

수년 전 기억을 꺼내야, '올챙이 시절'이 떠오른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빅리거'다.

송성문도 MLB 구단의 관심 속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하성, 이정후와 함께 뛰던 고척돔에서 벌인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도 송성문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8일 열린 경기에서 송성문은 한국 대표팀의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한국은 3-0으로 승리했고, 송성문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경기 뒤 만난 송성문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9월 28일 이후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며 "어려운 첫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캐치볼하며 몸 푸는 송성문
캐치볼하며 몸 푸는 송성문

(고양=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야구 국가대표팀 송성문이 3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야구대표팀은 내년 3월 개막하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체코(8∼9일·서울 고척스카이돔), 일본(15∼16일·일본 도쿄돔)과의 평가전을 갖는다. 2025.11.3 [email protected]

한국은 9일 고척돔에서 체코와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대표팀과 15∼16일 도쿄돔에서 두 차례 맞대결한다.

송성문은 "체코 투수들의 공에 변화가 심했다. 처음 보는 투수여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가장 중요한 건, 타격감을 되찾는 일이다. 오늘 실전을 치렀으니, 점점 타격감이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코 대표 선수는 대부분이 '야구가 부업'인 아마추어다.

일본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빛나는 강팀이다.

한국 선수들도 '일본이 한 수 위'라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이기고 싶다'는 의욕은 줄지 않는다.

송성문은 "오늘도 이기고자 했고, 일본을 상대할 때도 승리를 노릴 것"이라며 "일본과 평가전을 하기 전까지, 공 한 개라도 더 보고, 상대 투수 분석도 더 해보겠다"고 밝혔다.

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에게 일본 투수와의 대결은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송성문은 그런 부담은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송성문은 "일본전 결과가 내 계약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 승리가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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