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우승 카퍼레이드…오타니 "내년에도" 커쇼 "응원할게"

다저스 WS 우승 카퍼레이드…오타니 "내년에도" 커쇼 "응원할게"

주소모두 0 2 05:20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우승 카퍼레이드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우승 카퍼레이드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로스앤젤레스 Imagn Images=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카퍼레이드 중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들이 홈팬들 앞에서 '3연패 도전'을 선언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을 돌아 다저스타디움으로 들어오는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다.

MLB닷컴은 "선수단이 이층 버스를 타고 도심을 가로지를 때, 많은 팬이 거리로 나와 챔피언을 맞이했다"며 "다저스타디움에는 5만2천700명(추산)의 팬이 운집해 함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가 1998∼2000년 WS 3연패를 달성한 뒤 처음으로 'WS 연패'를 이룬 다저스는 내친김에 3연속 우승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다저스와 계약해 2년 연속 WS 우승 반지를 낀 오타니는 "이미 나는 세 번째 우승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도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며 "세계 최고의 팬을 보유한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환하게 웃었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반려견도 카퍼레이드를 즐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많은 위기가 찾아왔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둘보다는 셋이 좋다.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외쳤다.

카퍼레이드 즐기는 커쇼
카퍼레이드 즐기는 커쇼

(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클레이턴 커쇼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우승 카퍼레이드 중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우리는 다른 팀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려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매년 우승을 위해 노력한다. 내년에도 우승을 위해 훈련하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신의 역투로 WS에서만 홀로 3승을 거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내 선택지에 패배는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가장 격한 감정을 드러낸 이는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해 이제 선수로서 모든 일정을 마친 다저스의 전설 클레이턴 커쇼였다.

커쇼는 "다저스 동료들 덕에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은퇴한다. 다저스맨에서 챔피언의 일원이 됐다"며 "내년에도 다저스는 우승할 것이다. 나도 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우승 퍼레이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05:23 4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05:22 4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05:22 6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05:22 6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5:22 5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05:22 5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05:22 4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05:22 6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05:22 4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05:22 5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5:22 4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5:21 6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5:21 7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05:21 6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