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첫 A매치' 카스트로프 "미드필더 역할이면 어디든 OK!"

'한국서 첫 A매치' 카스트로프 "미드필더 역할이면 어디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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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 인터뷰 논란엔 "한국 대표팀의 좋은 문화 얘기하려 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가 7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7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에서의 첫 A매치를 앞둔 '국외 태생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포지션에 상관 없이 사령탑이 원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브라질과 친선전은 큰 경기다. 저는 항상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우리나라 남자 축구 성인 대표로 뽑혀 9월 미국 원정으로 치러진 A매치 2연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9월에 이어 10월 A매치 2연전(10일 브라질·14일 파라과이)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호출을 받은 카스트로프는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에서 처음 팬들과 만나게 됐다.

카스트로프는 A매치를 앞둔 소감을 묻자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환대를 해주셔서 행복했다"라며 "시차를 느끼고 있지만 컨디션은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에 쏠린 눈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가 7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7 [email protected]

그는 "소속팀에서 최근 공격적인 왼쪽 윙어로 나서고 있지만 미드필더 자리면 어느 곳이라도 자신이 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최적의 포지션을 고집한다기보다는 경기 자체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비판이 따라오는 게 우리 직업"이라며 "혹시라도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음에 더 좋은 역할을 하는 게 나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독일 매체 키커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다소 엄격한 위계질서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선 "한국 대표팀의 문화를 비판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나이에 상관 없이 서로 식사를 같이하며 도와주는 문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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