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파머 부상에도 웨스트햄 5-1 대파…이적생·유망주 맹활약

첼시, 파머 부상에도 웨스트햄 5-1 대파…이적생·유망주 맹활약

주소모두 0 114 08.2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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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첼시 이스테방
돌파하는 첼시 이스테방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간판 공격수 콜 파머의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이적생과 유망주들의 맹활약 덕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내리 5골을 연사하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개막전에서 빈공에 시달리며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첼시는 이번엔 파머의 갑작스러운 전열 이탈에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해 '세계 챔피언' 다운 위용을 뽐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우승에 앞장서고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로도 뽑힌 파머는 킥오프 직전 몸을 풀다가 근육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페드루 네투
페드루 네투

[로이터=연합뉴스]

여기에 웨스트햄이 전반 6분 만에 루카스 파케타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 선제골로 앞서나가면서 첼시의 첫 승리는 또 요원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첼시는 전반 15분 여름에 이적해온 주앙 페드루가 코너킥 상황에서 넣은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3분에는 페드루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드루 네투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다.

전반 34분엔 이스테방이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에 쇄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가 오른발을 갖다 대 3-1을 만들었다.

브라질 출신의 18세 윙어 이스테방은 EPL에서 도움을 올린 가장 어린 첼시 선수로 기록됐다.

이스테방은 파머 자리에 선발 출격해 그라운드 오른쪽을 지배하다시피 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주앙 페드루
주앙 페드루

[로이터=연합뉴스]

첼시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9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코너킥을 카세이도가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뽑았다.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카세이도는 첼시에서의 100번째 경기 출전 기록 달성을 득점으로 자축했다.

4분 뒤엔 페드루의 헤더 패스를 트레보 찰로바가 문전 왼발 슈팅으로 연결, 첼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골 1도움을 올린 페드루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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