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유빈이 LIV 골프 2025시즌 일정을 마쳤다.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헤드 GC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 더 카디널 앳 세인트존스(파70·6천980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LIV 골프 미시간(총상금 5천만 달러) 예선에서 마제스틱스 GC에 1-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아이언헤드 GC는 1번 주자인 대니 리(2언더파 68타·뉴질랜드)가 상대 팀 리 웨스트우드(3언더파 67타·잉글랜드)에게 패해 승점을 잃었다.
이어 2번 주자 장유빈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7타를 쳤으나, 상대 팀 샘 호스필드(잉글랜드)가 4언더파 66타로 더 좋은 기록을 적어내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3번 주자 캐빈 나(미국)와 고즈마 지니치로(일본)는 포섬 방식의 3라운드에서 승리했지만, 이미 3전 2승제의 승부가 갈린 뒤였다.
LIV 골프 미시간은 시즌 최종전으로, 13개 팀이 겨루는 단체전으로 펼쳐진다.
장유빈의 소속 팀인 아이언헤드 GC는 올 시즌 13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12위인 마제스틱스 GC와 예선을 치렀다.
22일부터는 아이언헤드 GC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등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 합류해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장유빈은 13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개인전 최종 순위 53위에 그쳤다.
그는 48위 안에 들지 못해 내년 시드 확보에 실패했고, LIV 골프에서 계속 활약하려면 12월에 예정된 LIV 골프 프로모션을 통해 시드 재도전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