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임성재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스스로 칭찬"

PGA 투어 임성재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스스로 칭찬"

주소모두 0 22 08.22 05: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임성재
임성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7)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결과에 대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천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따라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투어 톱 랭커라는 타이틀과 함께 다음 시즌 메이저 대회 등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갖추는 실리도 챙기게 된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인 때부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며 "중간중간 안 되는 때도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고, 더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2025시즌을 돌아봤다.

올해 기억에 남는 샷으로는 "마스터스 때 3라운드 2번 홀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했다"며 "메이저 대회고, 가장 좋아하는 마스터스여서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쇼트 게임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임성재는 "예전부터 연습을 하루 2, 3시간씩 했다"며 "요즘 연습 시간은 좀 줄었지만, 원하는 스핀 컨트롤 등이 잘 돼서 올해 쇼트 게임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올해 PGA 투어 이글 개수 1위에 오른 그는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2번 홀, 9번 홀에서 이글을 두 번 한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임성재는 "올해 첫 대회 3등으로 출발이 좋았고, 마스터스도 5위로 메이저 시작 역시 괜찮았다"며 "하반기 들어 원한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마음이 급해졌다"고 2025시즌을 평가했다.

그는 "혼자 스트레스도 받고 2∼3개월 힘들었는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잘했고 2차전도 순위를 잘 지켜서 이렇게 투어 챔피언십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7년간 꾸준히 투어 정상급 자리를 지킨 비결을 묻자 임성재는 "루틴이나 생활 패턴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부상 없이 몸 관리도 잘 해왔고 게으르지 않게 연습한 결과"라고 답했다.

올해 목표를 투어 챔피언십 진출과 우승으로 잡았었다고 밝힌 그는 "생각만큼 목표를 다 이루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만족스럽다"며 "항상 성실한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후배 주니어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755 KLPGA 투어 '88타 룰'이 뭐길래…장하나에 올해 첫 적용 골프 08.23 14
58754 '오지환 연타석포' LG, KIA 원정서 14-2 대승…4연승 선두 질주 야구 08.23 14
58753 [쇼츠] 야구선수 손흥민?…"부드럽게 던지면 쉬워요" 축구 08.23 15
58752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08.23 15
58751 이틀 연속 선두 김민솔 "드림투어 출전 취소하는 일 생기기를…"(종합) 골프 08.23 14
58750 한국여자축구연맹-합천군,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 협약 축구 08.23 15
58749 탬파베이 김하성, 허리 염증 진단…또 부상자 명단으로 야구 08.23 15
58748 '세계의 슈퍼마켓' 中이우, 월드컵 특수 벌써 시작…수출 급증 축구 08.23 15
58747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8.23 15
58746 주수빈,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첫날 7위…선두는 이와이 골프 08.23 15
58745 부산, 사상 첫 K리그 U-15·U-18 챔피언십 동시 제패 축구 08.23 15
58744 남자배구 '스페인 특급' 비예나 입국…메디컬테스트 후 합류 농구&배구 08.23 15
58743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14-2 KIA 야구 08.23 15
58742 KBO, 경력직 변호사·재무팀 인턴 공개 채용 야구 08.23 15
58741 7팀이 싸우는 프로야구 PS 경쟁…2년 연속 '5위 결정전' 나오나 야구 08.2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