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 "응집력·집중력·사기 최고…만리장성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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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중국이 신장은 크지만…압박 수비·착실한 박스 아웃으로 승리할 것"

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서 중국과 만나는 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최고조에 오른 팀의 응집력과 사기를 바탕으로 만리장성을 넘겠다고 선언했다.

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행을 확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지금 응집력, 집중력,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이 분위기를 바탕으로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고 말했다.

안준호호 농구대표팀은 이날 괌과의 8강 진출전에서 99-66으로 이겨 오는 14일 중국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안 감독은 "경기 시작을 잘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의욕을 보이면서 우리 특유의 압박 수비, 주도권, 제공권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고 자평했다.

이현중
이현중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카타르전과 레바논전에서 3점포를 폭격했던 한국은 이날 3점 38개 중 8개를 성공(21%)하는 데 그치며 외곽슛 난조를 보였다.

특히 1쿼터에서 첫 10개의 외곽포가 모두 림에 맞고 나오며 답답하게 시작했다.

안준호 감독은 "슛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있다"며 "더 좋은 오픈 찬스를 만들어 슛을 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슛 난조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압박 수비, 리바운드와 곧바로 이어지는 속공에 신경 써야 하고,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김종규(정관장)와 이승현(현대모비스)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안준호 감독은 "맏형 김종규와 이승현이 중심을 잡고 선수들을 리드하고, 수평적 사고로 의사소통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코칭스태프이자 플레이어"라는 안 감독은 "그만큼 경험이 많고 농구를 잘 알기에 두 선수를 믿는다. 언제 어떤 문제에 부딪혀도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문정현
문정현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100% 슛 성공률로 18점을 기록하고 8리바운드 5스틸을 곁들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문정현(kt)도 중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문정현은 "중국은 우리보다 신장이 크고, 터프한 선수도 많다"고 경계하면서도 "우리도 우리만의 팀 컬러가 있다. 압박 수비를 펼칠 거고, 미스 매치 상황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적극적인 손질과 박스아웃 등 감독님이 주신 임무를 착실히 수행하면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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