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상호합의 계약해지…김광국 단장 사의

K리그1 울산 김판곤 감독, 상호합의 계약해지…김광국 단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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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 2일 수원FC와 '사령탑 고별전'

김판곤 감독
김판곤 감독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판곤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울산 구단은 1일 "김판곤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과 논의를 통해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라며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해 침체한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해지로 지난해 7월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이어받아 울산의 제12대 감독을 맡아왔던 김판곤 감독은 1년여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에 따라 김판곤 감독은 오는 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를 통해 '사령탑 고별전'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 김광국 대표이사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구단 운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해 7월 28일 울산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3연속(2022∼2024) K리그1 우승이자 통산 5회 우승을 이끌었다.

1996년 울산의 창단 최초 리그 우승 멤버인 김 감독은 울산 출신 선수 가운데 감독으로 우승을 지휘하는 최초 인물로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 K리그1 4연패 도전에 나선 울산은 개막전 패배 뒤 3연승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이후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특히 울산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의 아쉬운 성적표를 거둔 뒤 코리아컵 8강전에서도 광주FC에 0-1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런 가운데 울산은 K리그1에서도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부진이 겹쳐 공식전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3무 7패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울산은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김판곤호는 출범 1년여 만에 좌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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