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밍게스, 더블헤더 1차전 트레이드→2차전 이적 신고식

MLB 도밍게스, 더블헤더 1차전 트레이드→2차전 이적 신고식

주소모두 0 169 07.31 05:21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토론토,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 치르던 중에 상대 불펜 도밍게스 영입

더블헤더 중 토론토로 이적한 도밍게스, 전 동료와 대화
더블헤더 중 토론토로 이적한 도밍게스, 전 동료와 대화

(볼티모어 AP=연합뉴스) 세란토니 도밍게스(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나고 볼티모어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뒤, 전 동료 예니에르 카누와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팀 볼티모어 오리올스 동료들을 응원하던 오른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30)는 2차전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볼티모어 타자들을 상대했다.

'더블헤더 중 트레이드 성사'가 만든 진기한 장면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1차전 방문 경기 중에 도밍게스를 영입했다.

볼티모어는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후아론 와츠-브라운과 현금을 받고 도밍게스를 토론토에 내줬다.

도밍게스는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이동 거리가 긴 MLB에서는 트레이드가 되면 항공편을 이용하는 일이 잦다.

동선을 고려해, 트레이드 되고도 며칠 뒤에 팀에 합류하는 선수도 있다.

하지만, 도밍게스는 1루쪽 홈 더그아웃에서 3루쪽 원정 더그아웃으로 걸어가 새 유니폼을 받았다.

MLB닷컴은 "도밍게스는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것으로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더블헤더 중 토론토이 이적한 도밍게스
더블헤더 중 토론토이 이적한 도밍게스

(볼티모어 AP=연합뉴스) 세란토니 도밍게스(윗줄 왼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나고 볼티모어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뒤, 토론토 불펜 의자에서 2차전 경기를 보고 있다.

토론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6으로 완패했다. 토론토 불펜진은 5⅓이닝 동안 12점을 내줬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 영입도 고려하는 등 불펜 강화를 꾀하고 있다"며 "1차전 패배로 토론토 불펜 강화의 필요성이 더 부각됐다"고 전했다.

도밍게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올해 연봉은 800만달러로, 토론토는 잔여 연봉 약 240만달러를 도밍게스에게 지급한다.

토론토는 트레이드 직후에 도밍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도밍게스는 더블헤더 2차전 2-2로 맞선 7회말 토론토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았다. 몸에 맞는 공 1개로 출루는 한 번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였다.

토론토 이적 후 첫 등판을 포함해 도밍게스의 올 시즌 성적은 44경기 2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16이다.

MLB 통산 성적은 299경기 21승 22패, 40세이브, 71홀드, 평균자책점 3.52다.

도밍게스는 이적 신고식을 훌륭하게 치렀지만, 토론토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유망주 와츠-브라운도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며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뉴햄프셔 소속이던 와츠-브라운은 마침 이날 볼티모어 산하 체서피크와 치르던 더블헤더 1차전 중에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더그아웃을 옮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향해 공격하는 김희진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05:23 0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05:22 0
60922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05:22 0
60921 아시안컵 예선 당시 U-22 대표팀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05:22 0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5:22 0
60919 패스하는 자밀 워니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05:22 0
60918 서울 안데르손(왼쪽)이 청두와 경기에서 공을 몰고 있다.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05:22 0
60917 우승 카퍼레이드에서 마이크 잡은 오타니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05:22 0
60916 문동주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05:22 0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05:22 0
60914 유현조의 티샷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5:22 0
60913 그라운드 들어서는 박해민, 문보경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5:21 0
60912 동산고 신동건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5:21 0
60911 인터뷰하는 자밀 워니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05:21 0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