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

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

주소모두 0 144 07.30 05: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생전의 라인 샌드버그
생전의 라인 샌드버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인 샌드버그가 29일(한국시간) 향년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컵스 구단은 "오늘 샌드버그가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샌드버그는 지난해 1월 전립선 암 진단을 받았고 그해 12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면서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끝내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했다.

샌드버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2루수였다.

197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샌드버그는 1982년 컵스로 트레이드된 뒤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은퇴 시즌인 1997년까지 컵스의 2루를 전담하며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다.

선수 시절 샌드버그
선수 시절 샌드버그

[AP=연합뉴스]

샌드버그는 공격력과 수비력, 장타력, 주력 등 모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다.

그는 빅리그 통산 2천1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82홈런, 1천61타점, 344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9년 연속 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NL 실버슬러거는 총 7차례 수상했다.

1984년엔 NL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올스타엔 총 10차례 선정됐다.

그는 은퇴 후인 200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그의 등번호 23번은 컵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샌드버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 감독을 지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향해 공격하는 김희진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05:23 0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05:22 0
60922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05:22 0
60921 아시안컵 예선 당시 U-22 대표팀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05:22 0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5:22 0
60919 패스하는 자밀 워니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05:22 0
60918 서울 안데르손(왼쪽)이 청두와 경기에서 공을 몰고 있다.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05:22 0
60917 우승 카퍼레이드에서 마이크 잡은 오타니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05:22 0
60916 문동주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05:22 0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05:22 0
60914 유현조의 티샷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5:22 0
60913 그라운드 들어서는 박해민, 문보경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5:21 0
60912 동산고 신동건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5:21 0
60911 인터뷰하는 자밀 워니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05:21 0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