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PGA 한국인 4총사…김주형, 첫날 공동 53위

무기력한 PGA 한국인 4총사…김주형, 첫날 공동 53위

주소모두 0 162 07.26 05: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주형의 티샷.
김주형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인 4총사가 플레이오프 전초전 첫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PGA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3위에 올랐다.

선두 애덤 스벤슨(캐나다)이 11언더파 60타를 쳤고, 13명이 6타 이상을 줄인 쉬운 코스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이는 평범한 스코어를 내는 데 그쳤다.

더구나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페덱스컵 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은 '틈새 시장'이다.

페덱스컵 랭킹 89위의 김주형은 이 대회와 이어지는 윈덤 챔피언십 2개 대회만 남은 정규 시즌에서 70위 이내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이 대회에서 40위 밖으로 밀리면 페덱스컵 랭킹도 90위 밖으로 추락해 남은 윈덤 챔피언십에 더 큰 부담을 안아야 한다.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할 이유다.

올해 들어 자주 퍼터를 바꿨던 김주형은 이번에도 새 퍼터를 들고 이 대회에 출전하는 등 배수의 진을 쳤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그는 이날 퍼팅 부문 이득 타수 0.824타로 49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67위 안병훈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안병훈 역시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하위권으로 처지면 페덱스컵 랭킹이 70위 밖으로 밀릴 수 있어서 2라운드에서 반등이 요긴하다.

페덱스컵 랭킹 43위 김시우는 1언더파 70타, 공동 94위에 그쳤다.

30명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아슬아슬한 페덱스컵 랭킹 29위 임성재는 이븐파 71타로 부진, 공동 114위로 떨어져 컷 탈락이 우려되는 처지다.

페덱스컵 랭킹 170위 스벤슨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지폈다.

18번 홀(파5)에서 15m 이글 퍼팅이 거짓말처럼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도 누렸다.

그는 지난 2022년 RSM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3년 동안 침체에 빠져 그동안 스윙을 교정하느라 애쓰고 있었다.

페덱스컵 랭킹 129위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도 9언더파 62타를 때려 샘 스티븐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과 디오픈 3위 등 최근 상승세를 탄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8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작년 우승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3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 출전 선수 중 페덱스컵 랭킹(11위)이 가장 높은 매버릭 맥닐리(미국)는 이븐파 71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05:23 2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05:22 1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05:22 2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05:22 1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5:22 2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05:22 2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05:22 2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05:22 2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05:22 2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5:22 2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5:21 2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5:21 2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05:21 2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