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주소모두 0 62 07.12 05:20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반 선수들 적응 필요했지만 후반에 나아져…전체적인 형태 좋았다"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7.11 [email protected]

(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중국, 홍콩을 연파하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린 홍명보 감독은 남은 한일전까지 이겨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E-1 챔피언십 남자부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경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전반전에 특히 그랬는데, 후반에는 몇 가지 수정해서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강상윤(전북), 이호재(포항)의 연속 골에 힘입어 홍콩을 2-0으로 물리쳤다.

나흘 전 중국과의 1차전(3-0)에 이어 무실점 2연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고 이날 경기에 나선 홍 감독은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지만, 좀 더 좋은 찬스를 더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1∼2골 정도 더 들어갔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형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득점을 책임진 두 선수에 대해선 "강상윤은 보셨듯이 전체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이호재는 고립된 상황이 몇 장면 있었으나 얼마나 더 노력하고 성장해야 할지 느꼈을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 빠르게 A매치 데뷔 골을 넣어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연이어 스리백 수비진을 가동하고 공격수인 문선민(서울)과 모재현(강원)을 윙백으로 활용하는 등 월드컵 본선을 고려한 전술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에서 얼마나 좋은, 강한 전술을 갖고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엔 참가하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이 가세하더라도 이 전술에서 공격적인 형태는 같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15일 같은 경기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완파한 일본이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았으나 사실상 한일전 결과로 우승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에 열리는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우승하고자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021 KBO, 체코 야구협회와 업무 협약…11월 고척서 두 차례 평가전 야구 05:23 1
58020 슬쩍 다른 공 치기…골프하다 '알까기' 딱 걸린 트럼프 골프 05:23 1
58019 다저스 김혜성, 보스턴전 대주자로 출전…팀은 3-4 패배(종합) 야구 05:23 1
58018 뉴캐슬에 맞설 팀K리그, 김문환·이태석→어정원·토마스로 교체 축구 05:22 1
58017 여자골프 대형 스타 탄생 예고…프로 데뷔전서 우승한 워드 골프 05:22 1
58016 이예원, KLPGA 위믹스 포인트 랭킹 10주 연속 1위 골프 05:22 1
58015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스페인 물리치고 여자 유로 2연패 축구 05:22 1
58014 KIA·NC, 최원준·김시훈 포함된 3대 3 대형 트레이드 야구 05:22 1
58013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05:22 1
58012 홍현지, WG투어 5차 대회 우승…통산 11승 달성 골프 05:22 1
58011 명예의 전당 연설서 이치로, 자기 안 찍은 기자에 "저녁 초대 만료" 야구 05:22 1
58010 손흥민·양민혁 포함한 토트넘 아시아투어 명단 발표 축구 05:22 1
58009 PGA투어 뛰는 한국인 4인방 세계랭킹은 약보합세 골프 05:21 1
58008 '스포츠 도시' 보은군, 올해 말 야구장 1면 증설 야구 05:21 1
58007 쿠플시리즈 참가하는 EPL 뉴캐슬, 팬 환영 받으며 입국 축구 05: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