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로우스키 165㎞·스킨스 161㎞…MLB 영건 광속구 대결

미저로우스키 165㎞·스킨스 161㎞…MLB 영건 광속구 대결

주소모두 0 139 06.27 05:21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선발 투수 두 명이 시속 100마일 이상 공 던진 건 역대 7번째

포효하는 미저로우스키
포효하는 미저로우스키

(밀워키 AP=연합뉴스) 밀워키 영건 미저로우스키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끝내고서 포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제이컵 미저로우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가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영건 파이어볼러 선발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투구 내용도 구속도 미저로우스키가 더 좋았다.

미저로우스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순위로 지명돼 밀워키와 계약한 미저로우스키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3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스킨스는 4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3실점 해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2023년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스킨스는 지난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의 호투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올해도 승운은 따르지 않지만,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 중이다.

역투하는 스킨스
역투하는 스킨스

(밀워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영건 스킨스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둘은 시속 100마일(약 161㎞)을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MLB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LB닷컴은 "두 영건 파이어볼러의 선발 대결을 보고자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는 올 시즌 최다인 4만2천77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저로우스키는 최고 시속 102.4㎞(165㎞)의 빠른 공을 던졌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7마일(156㎞)이었다.

스킨스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00.2마일(161㎞), 평균 구속은 시속 96.1마일(155㎞)이었다.

둘은 1회에 이미 시속 100마일이 넘는 빠른 공을 뿌렸다.

MLB닷컴은 "투구추적시스템을 도입한 2008년 이후 선발 투수 두 명이 동시에 시속 100마일 이상의 공을 던진 건, 미저로우스키와 스킨스가 역대 7번째(포스트시즌 포함)"라며 "최근에는 6월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딜런 시즈가 달성했다"고 전했다.

역투하는 미저로우스키
역투하는 미저로우스키

(밀워키 AP=연합뉴스) 밀워키 영건 미저로우스키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경기 뒤 미저로우스키는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최대한 인터넷을 멀리했다. 내 휴대전화에 뜨는 콘텐츠가 모두 '나와 스킨스, 나와 스킨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휴대전화를 끄고, 다른 기기를 '음소거'해야 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밀워키 관계자들은 미저로우스키가 빅매치에서 흔들릴까 봐 걱정했지만, 미저로우스키는 시속 100마일 이상의 공을 19개나 던지며 우려를 지워냈다"고 전했다.

미저로우스키와 첫 대결에서는 패했지만, 스킨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젊은 에이스다.

자신보다 1년 늦게 빅리그에 입성한 미저로우스키에게 조언할 자격이 있다.

스킨스는 "미저로우스키가 밀워키 거리를 걸으면 많은 사람이 그를 알아볼 것"이라며 "이런 관심에 익숙해지면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이어가야 한다.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902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와 프레드 리들리 회장. 마스터스, 6개국 골프 내셔널 타이틀 우승자에 자동 출전권(종합) 골프 05:23 0
58901 손을 맞잡는 매킬로이와 셰플러. 셰플러와 매킬로이, 12월에 팀 대항 골프 이벤트 대결 골프 05:23 0
58900 대표팀 선발된 카스트로프 두 경기에 옐로카드 한 장…혼혈 태극전사 옌스는 '카드캡터' 축구 05:23 0
58899 [프로야구 중간순위] 27일 야구 05:22 0
58898 전북 츄마시 전북 데뷔골로 코리아컵 결승행 티켓 안긴 츄마시 "100% 쏟겠다" 축구 05:22 0
58897 축구 골대 넘어져 사망사고 발생한 공원 풋살장 세종 풋살장 골대 사망사고…공무원 2명 업무상 과실치사 수사 축구 05:22 0
58896 21세 이하 세계남자배구선수권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이탈리아에 패해 8강 진출 실패 농구&배구 05:22 0
58895 있는 힘을 다해 1루로 뛰는 김호령(오른쪽) 드래프트 꼴찌에서 KIA의 정신적 지주로…김호령이 6연패 끊었다 야구 05:22 0
58894 2025 FIBA 16세 이하(U-16) 아시아컵 대표팀 KBL 연고·장신 선수, 2025 FIBA U-16 아시아컵 출전 농구&배구 05:22 0
58893 [코리아컵 강릉전적] 전북 2-1 강원 축구 05:22 0
58892 OK저축은행 배구단, 부산시 강서구와 업무협약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 강서구와 업무협약 농구&배구 05:22 0
58891 심판 아카데미 단체 사진 프로배구 새 시즌 앞두고 KOVO 심판 아카데미 개최 농구&배구 05:22 0
58890 작전지시 하는 이정효 감독 코리아컵 첫 결승 광주 이정효 감독 "ACL 다시 나가고 싶다" 축구 05:21 0
58889 홈으로 파고드는 KIA 김호령(왼쪽) KIA, 연장 11회 혈투 끝에 SSG에 신승…6연패 탈출 야구 05:21 0
58888 제주 구단의 K리그1 제주, 30일 광주와 홈 경기서 '치매 잇츠 오케이' 행사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