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주소모두 0 69 06.20 05:21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레이커스
레이커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인 약 100억달러(13조8천억원)에 새 주인에게 넘어간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버스 가문이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등 다수 스포츠 구단 구단주인 마크 월터에게 100억달러에 구단 소유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00억달러에 달하는 구단 판매액은 NBA와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최고 금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 3월 사모펀드 회사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윌리엄 치점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 NBA 보스턴 셀틱스를 사들인 61억달러(8조4천200억원)다.

버스 가문은 일정 기간 동안 구단 지분 약 15%를 자기 소유로 남겨 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니 버스 구단주가 향후 몇 년 동안은 레이커스의 구단주로 남아 팀 경영을 이어가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됐다.

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
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

[AP=연합뉴스]

월터는 투자 회사 TWG 글로벌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으로, 2021년 레이커스 지분 26%와 구단 다수 지분에 대한 우선 구매권을 사들였다.

월터와 TWG 글로벌은 MLB의 LA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여자농구(WNBA) LA 스파크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다수 구단을 소유하고 있다.

월터는 2012년 다저스를 인수한 뒤 팀의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원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등 슈퍼 스타 영입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레이커스 구단은 1979년 제리 버스가 인수한 뒤 46년 동안 버스 가문이 소유해 왔다.

2013년 버스 사망 이후 그의 여섯 자녀가 가족 신탁 형태로 지분 66%를 유지해왔고 2017년부터는 지니 버스가 구단주를 맡았다.

버스 가문 체제에서 레이커스는 11차례나 NBA 정상에 섰다.

월터에게 매각하는 안은 버스 가문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레이커스의 전설이자 월터의 사업 파트너이기도 한 매직 존슨은 레이커스 팬들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월터는 레이커스 브랜드를 관리하는 최고의 인물이 될 것이다. 월터는 승리, 최고, 정당한 방식을 갈망한다"며 "그는 우승에 필요한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74 박승수는 아직 뉴캐슬 '1군'…에스파뇰 상대 비공식 선발 데뷔 축구 05:22 13
58373 김시우, 막판 3연속 버디…PGA 투어 PO 1차전 둘째 날 공동 11위 골프 05:22 14
58372 NBA 보스턴, 37세 매줄라 감독과 다년 연장 계약 농구&배구 05:22 13
58371 신태용 데려온 울산, 제주 1-0 잡고 12경기 만에 승전고 축구 05:22 13
58370 첫 타석부터 14구 승부 끝 안타…LG 신민재, 3안타 5출루 '펄펄' 야구 05:22 13
58369 LG, 한화와 1·2위 맞대결 8-1 압승…하반기 17승 3패 선두 질주(종합) 야구 05:21 13
58368 뉴캐슬 감독 '이적 요구' 이사크 두고 "함께할 수 없다" 선언 축구 05:21 13
58367 신태용 데려온 울산, 제주 1-0 잡고 12경기 만에 승전고(종합) 축구 05:21 13
58366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05:21 13
58365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5:21 13
58364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0-0 김천 축구 05:21 13
58363 8월 평균 자책점 32.40…흔들리는 마무리 김서현, 위기의 한화 야구 05:21 13
58362 '2025 부산 광안리 국제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14일 개막 농구&배구 05:21 13
58361 장유빈, LIV 골프 시카고 대회 1R 28위…존슨·가르시아 선두 골프 05:21 13
58360 "쏘니~!" 외친 요리스와 포옹한 손흥민 "집에 온 거 같네" 축구 05:2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