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만찬에 순두부찌개 내놓은 양희영 "티오프가 기다려진다"

우승자 만찬에 순두부찌개 내놓은 양희영 "티오프가 기다려진다"

주소모두 0 169 06.20 05: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기자회견 하는 양희영.
기자회견 하는 양희영.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하는 양희영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희영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양희영은 "특히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더 기대된다. 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양희영은 34세의 나이에 75번째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양희영은 작년 우승의 감격을 다시 떠올렸다.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정말 오래 걸렸기 때문에 더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졌다"면서 "작년 우승으로 꿈과 목표는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라운드를 마치고선 "이번에도 안 될까 싶은 불안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는 밤에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긴장을 풀려고 애썼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는 '내일은 한 홀, 한 샷에 집중하고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자'고 다독였다"고 소개했다.

작년 챔피언이 역대 우승자를 초청해 저녁을 함께 먹는 챔피언스 디너의 메뉴에 순두부찌개와 김밥을 내놨던 양희영은 "담당 요리사가 일본 사람이어서 한국 음식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주 훌륭했다"면서 "선수들이 김밥을 아주 좋아했지만, 나는 순두부찌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11.05 5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11.05 5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11.05 6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11.05 7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11.05 5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11.05 5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11.05 5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11.05 6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11.05 4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11.05 6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11.05 5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11.05 6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11.05 7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11.05 6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11.0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