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커미셔너 내년 퇴임…후임은 NFL 출신 롤랩

PGA 투어 커미셔너 내년 퇴임…후임은 NFL 출신 롤랩

주소모두 0 21 06.19 05: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애덤 스콧(왼쪽), 제이 모너핸, 브라이언 롤랩, 타이거 우즈.
애덤 스콧(왼쪽), 제이 모너핸, 브라이언 롤랩,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9년 만에 교체된다.

PGA 투어는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가 내년에 퇴임할 예정이며 후임으로는 미국프로풋볼(NFL)에서 20년 동안 일했던 브라이언 롤랩을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취임한 모너핸 커미셔너는 "10년 차가 되는 내년에 퇴임하겠다는 뜻을 작년에 이미 이사회에 알렸다. 내년 말에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후임 커미셔너로 내정된 롤랩은 신설된 직책인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됐고 모너핸 커미셔너를 보좌하면서 점진적으로 업무를 인계받는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남은 임기 동안에는 가장 큰 현안인 LIV 골프와 합병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상을 마무리 짓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LIV 골프 출범 초기에는 LIV 골프와 강하게 대립했지만, 선수들 모르게 전격적으로 합병에 합의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자신이 벌인 일은 수습하고 퇴임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랩은 2003년 입사한 NFL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NFL 재직 때 아마존과 스트리밍 중계권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NFL 32개 구단주가 공동으로 투자한 자산운용사의 이익도 적지 않게 올렸다.

NFL 커미셔너 물망에도 올랐지만, 미디어 및 사업 담당 책임자를 끝으로 PGA 투어 CEO로 자리를 옮겼다.

롤랩 CEO는 "내 골프 실력을 보고 나를 뽑은 건 아닐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자본 투입은 투어를 더 강하게 만든다. 그 자본을 어디에 활용할지는 앞으로 고민할 과제다. 이미 아이디어는 있지만 지금은 공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879 우승 기운 전달…프로농구 LG 선수·감독, 20일 잠실야구장 방문 야구 05:22 13
56878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5:22 12
56877 K리그 새 시민구단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에 '라이언킹' 이동국 축구 05:22 13
56876 '0-5 → 9-8' 두산, 난타전 끝에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종합) 야구 05:22 13
56875 대역전승으로 '파죽지세'…K리그1 전북, 5년 만의 5연승 도전 축구 05:22 13
56874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최초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야구 05:22 13
56873 "극강의 귀여움"…에버랜드, '최강레시 시즌2' 굿즈 23일 출시 야구 05:22 13
56872 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1-1 무승부(종합) 축구 05:22 12
56871 [여행소식] 일본항공, 리버풀 FC 프리시즌 항공권·입장권 증정 이벤트 축구 05:21 12
56870 맨유, 입장권 가격 등급제 시행…손흥민 보려면 '최대 18만원' 축구 05:21 14
56869 혼자 골프 배운 신광철,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골프 05:21 13
56868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2심…피해자측 "공탁했다고 용서 말라" 축구 05:21 13
56867 내셔널 골프 타이틀 8개 수집한 매킬로이 "여행이 좋아서" 골프 05:21 14
56866 NBA 레이커스, 13조8천억원에 팔린다…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농구&배구 05:21 12
56865 [프로야구 대구전적] 두산 9-8 삼성 야구 05:2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