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방출' 극복한 쓰쓰고, 20억원 들여 유소년 야구장 건립

'두 번 방출' 극복한 쓰쓰고, 20억원 들여 유소년 야구장 건립

주소모두 0 1,156 2022.01.18 08:34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 번의 방출에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은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거액을 들여 유소년 야구장 건립에 나섰다.

닛칸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18일 "쓰쓰고는 고향인 일본 와카야마현 하시모토시 3만평방 부지에 천연잔디 야구장, 보조구장, 실내 훈련장이 들어가는 베이스볼파크를 건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쓰쓰고는 "아이들에게 야구의 즐거움을 전해주고 싶다"며 건립 배경을 밝혔다.

쓰쓰고가 투입한 자금은 2억엔(약 20억 8천만원)이다.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받은 연봉(400만 달러·약 47억 7천만원)의 40% 이상을 야구장 건립에 사용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유소년 야구장 건립을 꿈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쓰쓰고는 2015년 참가한 도미니카 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야구장 건립의 꿈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는 꿈의 무대인 MLB에 안착하자 곧바로 꿈을 실행에 옮겼다.

사실 지난해 쓰쓰고는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2019년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쓰쓰고는 지난해 5월 극심한 부진 끝에 방출됐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지만, 석 달 만에 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천신만고 끝에 피츠버그와 계약한 쓰쓰고는 새로운 팀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8홈런, 25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05:23 3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05:22 2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05:22 3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05:22 2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5:22 3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05:22 3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05:22 4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05:22 3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05:22 3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5:22 3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5:21 3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5:21 4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05:21 3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