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VNL '1승 목표'로 삼은 체코에 2-3 패배

한국 여자배구, VNL '1승 목표'로 삼은 체코에 2-3 패배

주소모두 0 21 06.09 05:22

주장 강소휘 17점으로 분전…이선우도 15점으로 활약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주장 강소휘(오른쪽)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주장 강소휘(오른쪽)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를 목표로 출격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귀중한 첫 승점을 수확했다.

그러나 내심 '1승 목표'로 삼았던 상대에 패해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체코와 VNL 예선 2조 3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5-17 17-25 25-21 9-25 9-15)으로 역전패했다.

1차전(독일)과 2차전(이탈리아)에서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0-3)으로 패했던 한국은 체코와 풀 세트 접전을 벌여 이번 대회 첫 승점(1)을 얻어 18개 출전국 가운데 17위가 됐다.

이번 대회 순위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한국은 세르비아, 미국과 함께 승점은 1로 같지만, 세트 득실률(0.222)과 점수 득실률(0.715) 기준으로 3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15점으로 강소휘와 쌍포를 이룬 이선우
15점으로 강소휘와 쌍포를 이룬 이선우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회 최하위는 3전 3패를 당한 태국(승점 0)이다.

한국은 1세트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혼자 5점을 책임지고, 이선우(정관장)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간 가운데 체코에 25-17로 일격을 가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역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2세트를 내준 뒤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3세트에는 강소휘 혼자 7점을 내는 집중력으로 세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에만 11개의 팀 범실을 저지르며 9-25로 무너졌고, 마지막 5세트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주장 강소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이선우도 15점으로 거들었다.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했다.

한국은 9일 미국전을 끝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일정을 마친다.

VNL 2주 차 경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한국의 2주 차 첫 상대는 캐나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97 NBA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에 16점 차 완승…챔프전 1승 1패 농구&배구 05:23 16
56596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5:23 14
56595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황동일 코치 영입 농구&배구 05:23 16
56594 쌍둥이 이대한·이민국,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종합) 축구 05:22 17
56593 K리그1 최하위 대구, 제주서 공격수 김주공 영입 축구 05:22 15
56592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종합) 축구 05:22 16
56591 WKBL 퓨처스리그에 해외팀도 출전…7월 부산서 개최 농구&배구 05:22 13
56590 쌍둥이 이대한·이민국,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축구 05:22 14
56589 직구 EPL 유니폼 등 4천만원 상당 재판매 대학생…세관에 덜미 축구 05:22 15
56588 '스포츠 DNA' 타고 난 폭스, 한 달 동안 PGA 투어 2승 골프 05:22 16
56587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 축구 05:22 17
56586 프로배구 OK저축은행, 부산 연고지 이전 추진…'지역균형 위해'(종합) 농구&배구 05:22 14
56585 축구협회 '신문고 운영지침' 제정…"소통 강화·투명성 제고" 축구 05:22 16
56584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서 10월 LPGA 대회 추진 골프 05:21 17
56583 "1년 뒤는 보장 없어"…꾸준함으로 3번째 월드컵 꿈꾸는 이재성 축구 05:2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