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주소모두 0 175 06.09 05:20

롯데, 6차례 시리즈 만에 '위닝 시리즈' 수확

최고 시속 157㎞ 강속구로 두산 타선을 잠재운 롯데 감보아
최고 시속 157㎞ 강속구로 두산 타선을 잠재운 롯데 감보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의 역투를 앞세워 단독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34승 28패 3무)는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kt wiz(33승 29패 3무)를 아래로 내려보내고 그 자리를 독차지했다.

또한 롯데는 두산과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고 지난달 17∼18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 3연전(더블헤더 포함) 3연승 이후 6번의 시리즈 만에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따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처리하고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감보아는 7회까지 시속 156㎞를 던질 정도로 강력한 체력을 보여줬고, KBO리그 데뷔 후 3경기 연속 '무 장타 허용' 기록도 이어갔다.

타선은 윤동희와 나승엽, 고승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얻었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장두성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2사 후 전준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에는 2사 후 정훈과 김동혁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이 4회 반격에서 김기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가운데 7회 승패가 발렸다.

롯데는 7회 선두타자 김동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장두성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두산 투수 최지강의 2루 악송구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두산은 7회 반격에서 이유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두산은 9회 무사 1루에서 김인태가 펜스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롯데 우익수 김동혁이 펜스에 부딪혀가며 잡아내는 놀라운 수비로 팀을 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11.05 6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11.05 5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11.05 6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11.05 7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11.05 6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11.05 7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11.05 6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11.05 6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11.05 6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11.05 7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11.05 5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11.05 6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11.05 7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11.05 6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11.0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