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전 동료 벨트레·해멀스, SSG 퓨처스팀 찾아 훈련·강의

추신수 전 동료 벨트레·해멀스, SSG 퓨처스팀 찾아 훈련·강의

주소모두 0 174 06.05 05:22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추신수 인맥 활용해 MLB 멘토링 데이 개최

벨트레(왼쪽)와 추신수
벨트레(왼쪽)와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 뛴 아드리안 벨트레, 콜 해멀스가 SSG 퓨처스(2군) 선수들과 만난다.

프로야구 SSG는 4일 "퓨처스팀 육성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LB 스타 출신 벨트레와 해멀스를 초청해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를 연다"며 " KBO리그 구단이 MLB 출신 레전드를 직접 초청해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는 11일과 12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다.

벨트레와 해멀스가 SSG 퓨처스 선수들의 질문에 답하고, 퓨처스팀 훈련에 직접 참여해 포지션별 일대일 코칭도 한다.

내야수 벨트레는 199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2018년까지 MLB 통산 2천9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3천166안타, 477홈런, 1천707타점을 올렸다.

올스타에 4번 뽑혔고, 실버슬러거를 4번, 골드글러브를 5번 수상했다.

2024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왼손 투수 해멀스는 MLB 통산 423경기에 등판해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2008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콜 해멀스
콜 해멀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단주 보좌역과 육성총괄을 겸하는 '성공한 빅리거 출신' 추신수는 넓은 인맥을 활용해 MLB 레전드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SSG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육성 시스템 리뉴얼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MLB 스타가 퓨처스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건, 팀의 중장기적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야수와 투수를 각각 초청해 모든 선수에게 기술 전수가 가능하다. 프런트, 코치도 두 레전드와 대화하며 육성시스템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시즌 중 6, 7월이 퓨처스팀 선수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이다. 1군 콜업을 위해 작년 마무리 캠프부터 열심히 오전부터 저녁까지 훈련에 매진하는 일정으로 본인과의 싸움에서 흔들릴 수 있다"며 "이때 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두 동료와 시기를 조율했다. 초청에 흔쾌히 응해준 두 동료에게 감사하고, 이번 만남이 잠깐이지만 실전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기회를 MLB와 정기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트레와 해멀스는 10일 방한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11.05 6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11.05 5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11.05 6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11.05 7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11.05 6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11.05 7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11.05 6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11.05 6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11.05 6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11.05 7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11.05 5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11.05 6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11.05 7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11.05 6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11.0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