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3안타 KIA 김호령 "주전 선수들 부상에 책임감 더 느껴"

4타수 3안타 KIA 김호령 "주전 선수들 부상에 책임감 더 느껴"

주소모두 0 75 06.04 05:22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최근 3경기 11타수 6안타 5할대 타율 '맹타'

3일 두산 전에서 3루에 안착한 KIA 김호령
3일 두산 전에서 3루에 안착한 KIA 김호령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호령은 4타수 3안타, 2루타 2개, 볼넷 1개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원래 수비에 능한 선수로 알려진 김호령은 최근 3경기에서 11타수 6안타로 타율 0.545를 기록, 공격에서도 제 몫 이상을 해주며 부상자가 속출한 KIA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우승 후보로 지목된 '디펜딩 챔피언' KIA는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전 선수들 가운데 부상자가 많이 나와 이날 승리로 겨우 승률 5할(28승 28패)을 맞췄다.

그나마 부상 선수들을 대신해 뛰고 있는 김호령, 윤도현, 김석환 등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튼튼한 잇몸'으로 버텨주는 덕분이라는 평이 나온다.

김호령은 3일 경기를 마친 뒤 "1군에 올라왔을 때 다소 안 좋았는데 감독님, 코치님들이 많이 (팁을) 알려주셨고, 주전들이 빠지면서 출전 기회가 늘어나 실전에도 적응된 것이 긴장을 덜 하게 되고 좋아진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감이 좀 좋아졌고, 공도 잘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예전처럼 띄엄띄엄 경기에 나가는 것보다 꾸준히 출전하면서 느끼는 부분도 많다"고 밝혔다.

2022년 타율 0.273을 기록한 이후 2023년과 2024년 모두 1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김호령은 올해는 타율 0.259로 선전 중이다.

안타 14개 중 6개가 2루타일 정도로 장타력과 주력이 돋보인다.

김호령은 "주전 공백에 제가 나가서 해야 하다 보니 감독님, 코치님 말에 더 귀를 기울였던 것 같다"며 "더 책임감을 느끼고, 한 번이라도 더 출루하려는 집중력도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KIA가 우승했지만 훈련 도중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 뛰지 못했던 김호령은 "잘하려고 하다가 다친 거고 지난 일이라 괜찮다"며 "지금 팀 분위기가 젊은 친구들이 의욕적으로 하고 있어서 굉장히 좋고, 앞으로 팀 성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91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5:22 2
57990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5:22 2
57989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5:22 2
57988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5:22 2
57987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5:22 2
57986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3R 공동 54위…바티아·올레센 선두 골프 05:22 2
57985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야구 05:22 2
57984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5:22 2
57983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5:22 2
57982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프리시즌 코리안더비 무승부 축구 05:22 2
57981 설영우, 세르비아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7-1 대승 축구 05:21 2
57980 김세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5:21 2
57979 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우승…KPGA 골프존 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05:21 2
57978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 진출…브라질 꺾고 3연승 농구&배구 05:21 2
57977 손흥민, 3부리그팀 상대로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첫선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