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표 앙숙' 이정현·이관희, 서로 유니폼 갈아입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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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베테랑 가드 이정현 FA 영입…박지현 코치도 선임

이정현 보낸 삼성, 이관희 계약…FA 52명 중 절반 자율협상 완료

이정현과 이관희
이정현과 이관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에서 대표적인 앙숙 관계인 이정현과 이관희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원주 DB는 2일 "베테랑 가드 이정현과 기간 2년, 첫 해 보수 총액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이정현은 2010년 전체 2순위로 안양 정관장(당시 한국인삼공사)에서 프로로 데뷔해 부산 KCC와 서울 삼성에서 활약하며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24-2025시즌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10.4점, 3.7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KBL 데뷔 이래 690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고 출전 중이다.

DB는 "슈팅 능력과 2대 2 플레이에 장점이 있는 이정현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DB는 또 김주성 감독을 보좌할 박지현 코치를 선임했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 입단한 박 코치는 창원 LG와 원주 DB를 거치며 총 15시즌을 뛰었다.

은퇴 후엔 DB에서 전력 분석 업무를 했고 2023년부터 2년간 수원 kt 수석코치를 맡아 지도자로서 내실을 다졌다.

이정현을 보낸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DB에서 뛴 이관희를 영입해 가드진 공백을 메웠다.

이정현
이정현

[프로농구 D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관희도 이정현처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첫해 보수 총액은 2억원이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 출전, 평균 9.6점, 2.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슈팅 가드로서 코트 위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이관희는 김주성 감독과 마찰을 겪은 끝에 DB를 떠나 친정팀 삼성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이관희는 2011년 삼성에서 프로 데뷔해 2021년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이정현과 이관희는 오랜 악연으로 유명한 '앙숙'이다. 악연이 생긴 사유가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두 선수는 그간 여러 차례 코트에서 충돌하는 등 신경전을 펼쳐왔다.

한편, 서울 SK도 가드 오재현과 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2억5천만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FA 자율 협상의 마지막 날인 이날 KBL은 FA 52명 가운데 26명이 소속팀을 찾아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관장의 골 밑을 지킨 이종현,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한 베테랑 가드 김지완 등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자율협상을 통해 계약하지 못한 선수를 대상으로 각 구단은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은 선수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1곳뿐이면,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이관희, 3점이다
이관희, 3점이다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원주 DB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DB 이관희가 3점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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