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결승 명단 포함…박지성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

이강인, UCL 결승 명단 포함…박지성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

주소모두 0 138 06.01 05: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PSG, 6월 1일 오전 4시 인터 밀란과 UCL 결승…대회 첫 우승 노려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 나선 PSG 이강인(오른쪽).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 나선 PSG 이강인(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벌인다.

이에 앞서 PSG는 30일 결승전에 나설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발표한 UCL 결승 엔트리.
파리 생제르맹이 발표한 UCL 결승 엔트리.

[파리 생제르맹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이강인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결전지 뮌헨으로 이동했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마지막 공식 훈련도 참여했다.

PSG는 이미 이번 시즌에 프랑스 정규리그인 리그1을 비롯해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과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해 국내 대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이제 남은 것은 유럽프로축구 왕좌에 오르는 것이다.

이강인(오른쪽)이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서 밝게 웃으며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강인(오른쪽)이 UCL 결승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서 밝게 웃으며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강인은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UCL 우승을 노린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2007-2008시즌 UCL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당시 박지성은 당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져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후 박지성이 맨유에서 두 차례(2008-2009, 2010-2011시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손흥민이 한 차례(2018-2019시즌) UCL 결승전을 뛰었으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둉료들과 훈련 중인 이강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둉료들과 훈련 중인 이강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이 이번 인터 밀란전에 출전하면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 이후 6년 만에 UCL 결승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다만, 이강인이 올 시즌 UCL 경기를 뛴 건 16강 2차전이 마지막이었다는 게 다소 걸린다. 8강 1차전부터 4강 2차전까지 네 경기에서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은 UCL 결승전을 앞두고 지난 29일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는 올 시즌 시작 후 매우 잘해왔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시즌을 돌아본 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훈련하는 이강인.
훈련하는 이강인.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11.05 6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11.05 5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11.05 6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11.05 7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11.05 6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11.05 7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11.05 6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11.05 6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11.05 6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11.05 7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11.05 6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11.05 6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11.05 7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11.05 6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11.0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