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로 새 인생'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은퇴식

'지도자로 새 인생'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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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에 참석한 유영아(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은미(오른쪽에서 세 번째)
은퇴식에 참석한 유영아(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은미(오른쪽에서 세 번째)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유영아(37·서울시청 코치)와 이은미(36·수원FC위민 플레잉코치)가 선수로서 그라운드와 작별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하프타임에 이들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축구협회는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 헌신한 선수들에게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공격수였던 유영아는 국가대표로 A매치 87경기에 출전해 32골을 넣었고,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과 2010·2014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32골은 지소연(72골·시애틀 레인)과 전가을(38골·은퇴)에 이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한다.

부산 상무(현 문경 상무)를 시작으로 인천 현대제철과 구미 스포츠토토(현 세종 스포츠토토), 서울시청에서 뛴 유영아는 WK리그에서만 3차례 득점 2위(2010·2012·2014년)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였다.

수비수 이은미는 동메달을 딴 2010·2018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A매치 91경기에 나서 14골을 남겼다. 2015년 캐나다와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9년 경남 대교캥거루스(해체된 이천 대교의 전신) 입단 후 세 차례 WK리그 우승(2009·2011·2012년)을 경험했고, 2017년부터는 수원FC위민에서 뛰며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했다.

이날 은퇴식에선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의 축하 메시지를 포함한 헌정 영상이 상영됐고, 은퇴 선수에게 기념 액자와 상패, 꽃다발이 전달됐다.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함께 뛰었던 전가을 축구협회 이사,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유영아는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게 지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지도자분들께 감사하다. '선수 유영아'로의 드라마를 끝내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지도자로 펼쳐나갈 '시즌2'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미는 "저는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저희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도 여자 축구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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