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잔디 환경 개선 위한 '피치어시스트팀' 신설

K리그, 잔디 환경 개선 위한 '피치어시스트팀' 신설

주소모두 0 179 05.28 05:22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K리그 구장 잔디의 현실
K리그 구장 잔디의 현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한 K리그가 잔디 문제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커지면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K리그 경기가 열리는 구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에 대해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모습. 2025.3.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잔디 업무를 전담하는 '피치어시스트 팀'을 신설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피치어시스트 팀이 잔디 문제와 그라운드 환경 개선 등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고 27일 밝혔다.

팀장 1명과 팀원 1명으로 구성된 피치어시스트 팀은 K리그 경기장 잔디 관리 기획, 잔디 관리 벤치마킹 및 구단 교육, 경기장 시설 개선 업무를 담당한다.

피치어시스트 팀은 내달까지 K리그1·2 경기장 27곳을 실사해 예산과 장비 보유 현황 등 전반적인 그라운드 관리 현황을 파악한다.

잔디 생육 관련 보고서, 병충해, 물 빠짐 정도, 뿌리 길이 등 세부 지표를 제공해 경기장별 컨설팅을 진행하고, 중장기 경기장 개선 로드맵을 수립해 경기장 수준 상향 평준화를 꾀한다.

K리그 그라운드 관리 심포지엄
K리그 그라운드 관리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국내 축구경기장 잔디 관리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K리그 그라운드 관리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2024.11.20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해외 경기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자료도 수집한다.

피치어시스트 팀은 3월 26∼28일 일본의 도쿄국립경기장,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JFA 유메 필드를 방문해 각 경기장 관리 공법과 잔디 종류, 토양 관리, 대관 행사 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 방식과 문화의 차이점 등을 조사했다.

피치어시스트 팀은 그라운드 관리 규정과 가이드라인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 기후와 잔디 품종, 시설 설계와 관리 장비 인프라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잔디 생육과 관련된 규정을 신설·개선하는 한편, 잔디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강화한다.

또 시설개선그룹(FDG)을 운영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협회, 지자체, 잔디 전문 업체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FDG는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잔디 관리 최적화를 위한 기본 관리 장비와 적정 수량, 하절기 주요 중점 관리 사항, 신규 잔디 품종 도입 검토 등 여러 안건을 다룬다.

이 밖에도 피치어시스트 팀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고, 이상기후에 대비해 적합한 신규 잔디 품종을 연구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2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2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2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3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3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3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2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2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2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2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2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2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2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