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영입한 LA 다저스, MLB 비시즌의 '승자'

사사키 영입한 LA 다저스, MLB 비시즌의 '승자'

주소모두 0 202 02.11 05:22
김동찬기자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5시즌을 앞두고 김혜성과 사사키 로키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이번 비시즌의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2025시즌을 앞두고 비시즌 승자와 패자를 나눠 10일 평가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한 MLB의 전통의 명문구단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승자'로 평가받았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에 대해 "투수진이 매우 탄탄해서 선발 투수가 150이닝을 던질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모든 선수가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비시즌 전력 보강이 알찼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힘든 일은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사이즈를 맞추는 일이 될 것"이라고까지 치켜세웠다.

지난해 12월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일본인 투수 사사키 등을 영입한 다저스는 7명의 선발진을 구축했고,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도 등판하고 클레이턴 커쇼 역시 순조롭게 복귀하면 무려 9명의 빅리그 최강 선발을 보유하게 된다.

불펜 투수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콧도 올 시즌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한 양키스도 전력 보강을 꽤 잘한 팀으로 선정됐다.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를 잃었지만 대신 폴 골드슈미트, 왼손 선발 맥스 프리드,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등을 데려와 다저스 못지않은 전력 보강을 이뤘다.

후안 소토
후안 소토

[UPI=연합뉴스]

2024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뉴욕 메츠로 떠난 소토도 비시즌 '승자'가 됐다.

메츠와 15년간 한국 돈으로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계약에 합의한 소토에 대해 USA 투데이는 "이는 오타니보다 더 큰 규모"라면서 "소토는 좋은 타자지만 1루와 지명타자 정도로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해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비시즌을 망친 '패자'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츠에 잔류한 피트 알론소,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패자'라는 기사 본문에는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다가 탬파베이로 옮긴 내야수 김하성의 이름도 등장했다. 샌디에이고가 시즌이 끝난 뒤 떠나보낸 주요 선수 5명 이름에 김하성이 포함된 것이다.

김하성의 새 소속팀 탬파베이 구단주는 탬파베이가 허리케인 때문에 홈 구장이 파손돼 2025시즌 임시 홈 경기장을 써야 하고, 앞으로도 구장 문제 해결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최악에는 구단 매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피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91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5:22 6
57990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5:22 6
57989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5:22 7
57988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5:22 7
57987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5:22 6
57986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3R 공동 54위…바티아·올레센 선두 골프 05:22 6
57985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야구 05:22 7
57984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5:22 7
57983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5:22 6
57982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프리시즌 코리안더비 무승부 축구 05:22 6
57981 설영우, 세르비아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7-1 대승 축구 05:21 7
57980 김세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5:21 6
57979 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우승…KPGA 골프존 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05:21 6
57978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 진출…브라질 꺾고 3연승 농구&배구 05:21 6
57977 손흥민, 3부리그팀 상대로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첫선 축구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