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2위 싸움'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 14일 빅뱅

'남자배구 2위 싸움'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 14일 빅뱅

주소모두 0 151 02.11 05:21
하남직기자
공격하는 나경복
공격하는 나경복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KB손해보험 나경복이 공격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V리그 통합 5연패(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를 바라보던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고공 행진에 '챔피언결정전 5연패'로 목표를 수정했다.

정규리그 5연패는 사실상 무산된 상황, 대한항공은 2위 자리는 놓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3위 KB손해보험의 기세가 무섭다.

10일 현재 프로배구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승점 70·24승 3패)과 2위 대한항공(승점 51·17승 9패)의 격차는 승점 19다.

현대캐피탈이 남은 9경기에서 승점 12를 추가하면, 자력 1위를 확정한다.

대한항공이 승점을 잃으면 현대캐피탈의 자력 1위 결정 시점이 당겨진다.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7(17승 10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을 승점 4 차로 추격 중이다.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2위 싸움은 더 치열해진다.

KB손해보험은 1월 바레인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을 영입하며 날개를 달았다.

비슷한 시기에 지휘봉을 잡은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기존 나경복, 황경민과 야쿱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다.

아폰소 감독은 "우리가 가진 있는 세 명의 수준급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에게만 체력적, 기술적 부담이 치우쳐서는 안 된다. 모두가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의 활약에 KB손해보험은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폰소 감독 부임 후 성적은 8승 1패다.

공격하는 정한용
공격하는 정한용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대한항공 정한용이 공격하고 있다. 2024.11.5 [email protected]

대한항공은 예전부터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는 팀으로 꼽혔다.

우승 경쟁에서는 밀려났지만 최정상급 세터 한선수, 유광우를 번갈아 기용하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정지석, 정한용 등 재능 있는 날개 공격수들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모든 팀이 껄끄러워하는 팀이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맞섰다.

1, 2라운드는 대한항공이, 3, 4라운드는 KB손해보험이 따냈다.

5라운드 맞대결 결과는 남자부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메가
메가 '강스파이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공격하고 있다. 2025.1.22 [email protected]

여자부에서도 흥국생명(승점 64·22승 5패)이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위 현대건설(승점 53·17승 9패)과 3위 정관장(승점 50·18승 8패)은 이번 주에는 맞대결하지 않고, 상대 경기 결과를 지켜본다.

11일 한국도로공사, 14일 페퍼저축은행과 대결하는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고민이 크다.

정관장은 12일 IBK기업은행, 15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르며 현대건설 추격에 고삐를 당긴다.

[프로배구 주간 경기 일정]

◆11일(화)= 대한항공-삼성화재(인천 계양체육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이상 19시·수원체육관)

◆12일(수)= 우리카드-한국전력(서울 장충체육관) 정관장-IBK기업은행(이상 19시·대전 충무체육관)

◆13일(목)= OK저축은행-현대캐피탈(안산 상록수체육관) 흥국생명-GS칼텍스(이상 19시·인천 삼산월드체육관)

◆14일(금)= 대한항공-KB손해보험(인천 계양체육관)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이상 19시·수원체육관)

◆15일(토)= 삼성화재-우리카드(14시·대전 충무체육관) 한국도로공사-정관장(16시·김천체육관)

◆16일(일)= 한국전력-OK저축은행(14시·수원체육관) IBK기업은행-흥국생명(16시·화성체육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4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3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3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3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4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4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4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3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