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위버르트, 아버지 친정팀에 해트트릭 폭발…본머스 4-1 대승

클라위버르트, 아버지 친정팀에 해트트릭 폭발…본머스 4-1 대승

주소모두 0 235 01.20 05:22
이영호기자

본머스 10경기 무패행진…클라위버르트 리그 10호골 '득점 8위'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본머스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본머스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의 공격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25)가 아버지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8)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몸담았던 뉴캐슬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본머스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4-2025 EPL 22라운드 원정에서 혼자 3골을 터트린 클라위버르트의 원맨쇼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특히 울버햄프턴과 13라운드에서도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던 클라위버르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뉴캐슬은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의 아버지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가 2002-2004시즌 활약(공식전 37경기 13골)했던 팀이라 해트트릭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AP=연합뉴스]

최근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본머스(승점 37)는 5위 첼시(승점 37)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6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본머스는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5위 탈환에 힘을 냈다.

본머스는 4위 뉴캐슬(승점 38)과는 승점 1차밖에 나지 않고, 3위 노팅엄(승점 41)에는 승점 4차로 근접했다.

반면 6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뉴캐슬은 본머스에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이날 선제골은 본머스의 몫이었고, 주인공은 클라위버르트였다.

클라위버르트는 전반 6분 앙투안 세메뇨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향한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동점골을 내준 본머스는 전반 44분 클라위버르트의 발끝이 다시 불을 뿜으며 앞서 나갔다.

당고 와타라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찔러주자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클라위버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클라위버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클라위버르트와 포옹하는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해트트릭을 달성한 클라위버르트와 포옹하는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3라운드에 이어 원정에서만 두 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한 클라위버르트는 리그 10호골(FA컵 1골 포함 공식전 11호골)을 기록, 이번 시즌 EPL 득점 랭킹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밀로스 케르케즈가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11.06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11.06 4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11.06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11.06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11.06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11.06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11.06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11.06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11.06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11.06 4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11.06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11.06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11.06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11.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