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다음달 58세' 일본축구 미우라, 올해도 현역…프로선수 40년째

주소모두 0 112 01.13 05:21
배진남기자

요코하마FC, JFL 스즈카와 2026년 1월까지 임대 계약 연장

미우라가 2024년 6월 JFL 스즈카에 임대될 때 모습.
미우라가 2024년 6월 JFL 스즈카에 임대될 때 모습.

[Kyodo News via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다음 달이면 만 58세가 되는 일본 축구 스타 미우라 가즈요시가 올해도 현역 선수로 뛴다. 프로축구 선수로만 40년째다.

올해 일본프로축구 J1리그(1부)로 승격한 요코하마FC는 11일 일본풋볼리그(JFL)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에 지난해 임대한 미우라의 이적 기간을 2026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양 구단의 임대 계약 연장 발표는 이번에도 미우라의 등번호에서 착안해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이뤄졌다.

15세이던 1982년 고교를 중퇴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일본 J리그 출범(1993년) 전인 1986년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미우라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40년째 프로 선수로 뛰게 됐다.

1967년 2월 26일생으로 다음 달이면 만 58세가 되는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은 골잡이다.

프로팀에서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일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에 이어 포르투갈을 합쳐 6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요코하마로 2005년 이적했고, 지난해 6월 올리베이렌스(포르투갈 2부)에서의 임대 기간을 마치고 복귀한 뒤 바로 다시 일본 축구 4부리그 격인 JFL의 스즈카로 임대됐다.

이후 12경기에 출전해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지난해 11월 24일 JFL 최종전에서 자신이 가진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57세 272일로 경신했다.

미우라는 요코하마 구단 홈페이지에 "1분 1초라도 더 그라운드에 서서 한 골이라도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302 '1골 1도움' 전북 전진우, K리그1 16라운드 MVP…시즌 세 번째 축구 05.31 19
56301 '시즌 5승' 류현진 "신인 때 마음으로…포수 사인 모두 따랐다" 야구 05.31 20
56300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5 SSG 야구 05.31 19
56299 장타에 퍼팅 받쳐준 김아림, US여자오픈 골프 1R 공동 선두 골프 05.31 18
56298 '꼭 쳐봐야 할' 한국 100대 골프장 소개한 책 나왔다 골프 05.31 20
56297 김시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7위…임성재 23위(종합) 골프 05.31 18
56296 [여자 축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0-1 콜롬비아 축구 05.31 18
56295 [프로야구] 31일 선발투수 야구 05.31 19
56294 '일본 삼총사'의 랭스, 프랑스 프로축구 2부 강등…메스는 1부로 축구 05.31 18
56293 골프 남녀 국가대표팀, 대만·일본 꺾고 네이버스컵 4관왕 골프 05.31 19
56292 브리지스톤 골프, 6월 말까지 KLPGA 3연승 사은행사 골프 05.31 19
56291 키움 옷 입는 애증의 알칸타라, 두산과 얄궂은 만남 야구 05.31 18
56290 '7회 7득점' 두산 짜릿한 뒤집기…키움, 팀 최다 10연패 수렁(종합) 야구 05.31 20
56289 프로농구 최고 외국인 워니, SK서 계속 뛴다…은퇴 의사 번복 농구&배구 05.31 18
56288 김하성, 트리플A 재활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야구 05.3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