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후보 "유소년 위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센터 건립 필요"

허정무 후보 "유소년 위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센터 건립 필요"

주소모두 0 189 01.01 05:21
이영호기자

"축구종합센터 기능축소·계약 재검토 말한 적 없어"

허정무 전 감독이 말하는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전 감독이 말하는 대한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국에 더 많은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려면 미래 꿈나무인 유소년들을 잘 육성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축구 기술만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육성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고, 그런 시설들이 전국에 더 많이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70년대 암흑기에 빠졌던 프랑스 축구가 부활한 것도 클레르퐁텐 등 유소년 육성센터를 전국적으로 건립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유소년을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A대표팀 성적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으로 꿈나무를 육성하면 10∼20년 안에 월드컵 우승의 목표를 갖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또 전날 충청권 4개 시도축구협회와 충청권 4개 프로축구단 대표자들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기능 축소 발언 철회' 성명에 대해 "나는 기능 축소나 계약 내용 재검토를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완공과 운영을 위한 천안시와 축구협회와의 계약 내용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는 너무도 당연한 말"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파주 트레이닝센터(NFC)는 2002년 월드컵 신화의 밑거름이 되는 등 우리나라 축구와 오랜 인연이 있고, 우리 축구의 역사에 있어서 여러 장면을 함께하고 있었기에 그 관계를 한 번에 쉽게 끊어버리는 것은 아쉽다"며 "그 전통을 살리고, 축구 발전을 보조하는 차원에서 파주NFC의 다른 역할을 기대한다는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대표팀 중심 센터로 운영하고, 파주NFC는 지도자, 심판 교육이나 유소년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몽규 후보 재임 기간 건립 과정에서 '거짓 사업계획서' 등 위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로 문체부 감사의 지적을 받고, 현재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태를 이렇게 만든 정 후보가 손을 떼고, 새로운 회장이 문체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정상적으로 완공되도록 뛰어야 한다. 제가 나서서 완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38 MLB 18시즌 동안 9팀서 뛴 '저니맨' 차베스, 은퇴 선언 야구 05:23 15
57937 바르사, 아시아투어 30명 명단 발표…레반도프스키·야말 총출동 축구 05:23 14
57936 한화 3연전 12타수 6안타…또 한 번 이름 알린 두산 신인 박준순 야구 05:22 13
57935 '포항전 멀티골' 수원FC 윌리안, K리그1 23라운드 MVP 축구 05:22 14
57934 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야구 05:22 13
57933 김세영, LPGA 스코틀랜드 오픈 1R 공동 7위…1위와 두 타 차 골프 05:22 16
5793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 '2025 PMWC' 개막 축구 05:22 14
57931 하나은행 K리그 2025 추가등록 마감…총 109명 소속팀 변경 축구 05:22 14
57930 '김상식호'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결승 진출 축구 05:22 14
57929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거포' 빅토리아, 외국인선수 첫 입국 농구&배구 05:22 14
57928 프로배구 남자 구단, 새 시즌 V리그 봄배구 진출 위해 '시동' 농구&배구 05:22 13
57927 라오스의 한국 축구단 참파삭의 혁신 '베스트11, 팬들이 뽑는다' 축구 05:22 15
57926 세종시 유소년야구단,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대회 우승 야구 05:21 14
57925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5 두산 야구 05:21 13
57924 LIV 골프, DP월드투어에 선수 벌금 대납 중단키로 골프 05:2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