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회원권 사기 방조"…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골프장 회원권 사기 방조"…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주소모두 0 221 2024.12.25 05:22
손대성기자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골프장 회원권 사기 사건과 관련해 사기 방조 혐의로 오션힐스포항CC 대표 A씨와 전무 B씨 등 임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골프장에서 거액의 회원권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원권 사기 사건의 중심에 있는 회원권 거래 담당자 C씨는 지난 6월 숨져 공소권이 소멸했다.

10여년 전부터 오션힐스포항CC에서 회원권 거래를 맡은 개인 사업자인 C씨는 개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회원권을 주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고소한 피해자는 57명이고 피해액은 60억원에 이른다.

실제 피해자가 더 많아 피해액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힐스골프장 회원권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기자회견을 통해 "C씨는 골프장 개장 초기부터 오션힐스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고 회원관리부장 직함이 명기된 골프장 직원 명함을 갖고 영업했다"며 "임직원 묵인과 조직적 지원이 없었다면 10여년간 사기행각을 벌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바탕으로 오션힐스 임원들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해 왔다.

A씨 등 5명은 경찰 조사에서 C씨와 연관성을 부인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관계자들이 방조하지 않았다면 사기 범행은 벌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송치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91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5:22 6
57990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5:22 6
57989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5:22 7
57988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5:22 7
57987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5:22 6
57986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3R 공동 54위…바티아·올레센 선두 골프 05:22 6
57985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야구 05:22 8
57984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5:22 7
57983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5:22 6
57982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프리시즌 코리안더비 무승부 축구 05:22 6
57981 설영우, 세르비아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7-1 대승 축구 05:21 7
57980 김세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5:21 6
57979 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우승…KPGA 골프존 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05:21 6
57978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 진출…브라질 꺾고 3연승 농구&배구 05:21 6
57977 손흥민, 3부리그팀 상대로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첫선 축구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