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복귀에도 9연패…이영택 GS칼텍스 감독 "매우 아쉽다"

실바 복귀에도 9연패…이영택 GS칼텍스 감독 "매우 아쉽다"

주소모두 0 229 2024.12.12 05:22
김경윤기자
작전 지시하는 이영택 감독
작전 지시하는 이영택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깜짝 투입하고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인터뷰실에서 착석하자마자 한숨을 몰아쉬었다.

이 감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석패한 뒤 "매우 아쉽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GS칼텍스에 매우 중요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전력난 속에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선수 실바와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부상으로 나란히 빠졌다.

GS칼텍스는 최근 8연패에 빠지는 등 끝없이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는 5연패에 빠져있는 6위 한국도로공사를 만났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 많은 것을 걸었다.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회복에 전념하던 실바를 이날 경기에 깜짝 선발 투입했다.

실바의 합류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GS칼텍스는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5세트 세 차례 듀스 끝에 승리를 내줬다.

실바는 무려 4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비록 졌지만, 실바는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라며 "구단에서 관리를 잘 해줘서 실바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활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실바가 나올 줄 몰랐다"라면서 식은땀을 닦았다.

김 감독은 "실바를 생각하지 않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는데 공격 타이밍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111 KLPGA, 태국 관광청과 협력 추진…태국 홍보·입국 편의 논의 골프 05:23 15
58110 리버풀-요코하마전 관중 6만7천32명…J리그 주최 경기 사상 최다 축구 05:22 15
58109 보령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 확정…3년간 514억원 투입 골프 05:22 15
58108 '6시즌 연속 100안타' SSG 최지훈 "더 좋은 선수 되겠다고 다짐" 야구 05:22 15
58107 '메시 후계자' 답네…18세 야말,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맹활약 축구 05:22 14
58106 KPGA 신인 조락현, 주니어+팬과 함께 한 KPGA 팬 대항전 우승 골프 05:22 14
58105 '바르사에 매운맛' 서울 김기동 "'박지성'처럼 뛰라고 주문했다" 축구 05:22 14
58104 김상현, KPGA 2부투어 최다승…올해 2승 보태 통산 5승째 골프 05:22 15
58103 '20세이브' SSG 조병현 "잘 맞은 타구 잡아주는 야수들 고마워" 야구 05:22 14
58102 래시퍼드와 재회한 린가드 "미소 봐서 좋아…즐겁게 축구했으면" 축구 05:22 15
58101 KLPGA 고지원 "1·2부 병행에 일본 도전까지…많이 배워요" 골프 05:22 16
58100 독일 분데스리가, 새 시즌부터 VAR 결과 심판이 직접 설명 축구 05:21 14
58099 김연경·레베카·이다현과 함께…흥국생명배구단 8월 2일 팬미팅 농구&배구 05:21 14
58098 다루빗슈, 미일 통산 204승…구로다 넘어 최다승 1위 야구 05:21 14
58097 KLPGA 투어 20승 도전 박민지 "신지애 언니 조언이 도움" 골프 05:2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