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복귀에도 9연패…이영택 GS칼텍스 감독 "매우 아쉽다"

실바 복귀에도 9연패…이영택 GS칼텍스 감독 "매우 아쉽다"

주소모두 0 205 2024.12.12 05:22
김경윤기자
작전 지시하는 이영택 감독
작전 지시하는 이영택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깜짝 투입하고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인터뷰실에서 착석하자마자 한숨을 몰아쉬었다.

이 감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석패한 뒤 "매우 아쉽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GS칼텍스에 매우 중요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전력난 속에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선수 실바와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부상으로 나란히 빠졌다.

GS칼텍스는 최근 8연패에 빠지는 등 끝없이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는 5연패에 빠져있는 6위 한국도로공사를 만났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 많은 것을 걸었다.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회복에 전념하던 실바를 이날 경기에 깜짝 선발 투입했다.

실바의 합류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GS칼텍스는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5세트 세 차례 듀스 끝에 승리를 내줬다.

실바는 무려 4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비록 졌지만, 실바는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라며 "구단에서 관리를 잘 해줘서 실바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활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실바가 나올 줄 몰랐다"라면서 식은땀을 닦았다.

김 감독은 "실바를 생각하지 않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는데 공격 타이밍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37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6.08 11
56536 NC 창단멤버 김성욱, SSG행…4R 지명권+5천만원에 트레이드 야구 06.08 17
56535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6.08 17
56534 손흥민, '경질' 포스테코글루에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축구 06.08 17
56533 12년 만에 월드컵 도전하는 이탈리아, 첫판부터 노르웨이에 완패 축구 06.08 17
56532 포수는 극한 직업…배트에 맞은 MLB 헤지스, 5번째 뇌진탕 증세 야구 06.08 16
56531 고우석, 트리플A서 1이닝 무실점…김하성과 맞대결은 불발 야구 06.08 17
56530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6.08 15
56529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6.08 16
56528 KLPGA 루키 정지효·김시현 "올해 목표는 신인왕"…양보는 누가 골프 06.08 15
56527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6.08 17
56526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신승…1위 LG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06.08 18
56525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6.08 17
56524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6.08 14
56523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3-2 KIA 야구 06.0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