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김남일 감독 "역동적인 축구로 반전 드라마 쓴다"

프로축구 성남 김남일 감독 "역동적인 축구로 반전 드라마 쓴다"

주소모두 0 788 2022.01.11 15:15
김남일 성남FC 감독
김남일 성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성남FC 김남일(45) 감독이 2022시즌 "역동적인 축구로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김남일 감독은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련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 구성을 80% 정도 채워가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만큼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동계 훈련에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서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0시즌부터 성남을 지휘한 김남일 감독은 2020년과 2021년 주소모두 10위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수비가 안정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권완규를 영입했고, 골키퍼 김영광에 미드필더 라인에는 권순형이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조상준, 엄승민 등도 영입했는데 올해는 좀 더 역동적인 축구를 위해 특징 있는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며 "올해 목표는 상위 스플릿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사실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았던 점이 후회가 많이 됐다"며 "올해는 선수들 동기부여도 확실히 하고, 목표를 정해주기 위해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으로 옮기는 선수들이 김남일 감독의 매력 때문에 이적을 결심한다는 말에는 "제가 빙빙 돌려 얘기하는 것보다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며 "그런 것들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매력을 느끼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성남FC의 권완규, 권순형, 김영광, 김남일 감독
왼쪽부터 성남FC의 권완규, 권순형, 김영광, 김남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구단으로 선수 영입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라는 지적에 김 감독은 "성남이 돈에 있어서 충분한 팀이 아니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 않으냐"며 "그런 것에 불평, 불만을 느끼기보다 정해진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사실 우리 팀이 1부에 잔류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고 구단 역시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많은 협조를 해주셔서 가능했다"며 "올해도 많은 분이 우리 팀을 하위권 1순위로 볼 수도 있지만 선수들과 함께 반전 드라마를 써보고 싶다"고 특유의 강한 눈빛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는 또 FC서울 공격수 박동진(28)의 영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공격수 뮬리치의 파트너 자리가 필요한데 박동진과 접촉하고 있다"며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답을 못 받고 있으며 기다리는 상태"라고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33 파크골프장 농약 검사 광주 파크골프장 5곳 잔류 농약 '미검출' 골프 05:23 0
58432 정재훈(오른쪽) KIA 투수 코치 프로야구 KIA 코치진 개편…새 1군 투수코치에 이동걸 불펜 코치 야구 05:22 0
58431 투구하는 김시훈 프로야구 KIA 김시훈·NC 홍종표,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05:22 0
58430 안현민 안타 kt 안현민, 폰세 제치고 프로야구 7월 MVP 수상 야구 05:22 0
58429 김홍택 김홍택, 스크린골프 G 투어 대회 통산 16승 달성 골프 05:22 0
58428 라운딩하기 좋은 날 제주 골프장 40곳, 사용불가 농약 미검출…안전기준 준수 골프 05:22 0
58427 크리스털 팰리스, 커뮤니티실드서 리버풀에 승리 C.팰리스 일부 팬, 조타 추모 묵념 방해…판데이크 "실망했다" 축구 05:22 0
58426 배민해 아구육성 사관학교 운영이사 배민해 야구육성 사관학교 운영이사, 12일 잠실구장서 시구 야구 05:22 0
58425 안치홍 ‘살았어’ 김경문 한화 감독이 살피는 '손아섭·안치홍' 동반 출장 가능성 야구 05:22 0
58424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05:22 0
58423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 지도자 선발대회 안내. 골프연습장협회, 9월 18일 제46기 골프지도자 선발대회 골프 05:22 0
58422 임시 캐디 페인과 셰플러. PGA PO 1차전 공동 3위 셰플러, 최종일엔 임시 캐디 고용 골프 05:22 0
58421 이강인(오른쪽)과 경합하는 디아티케(왼쪽) EPL 본머스, 센터백 디아키테 영입…"구단 역대 2위 이적료" 축구 05:21 0
58420 V리그 복귀를 앞둔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 다음달 프로배구 컵대회, 외국인 선수 출전 허가로 '가닥' 농구&배구 05:21 0
58419 K리그 엠블럼 김해·용인·파주 회원가입 승인…내년 K리그2 17개 팀으로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