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연승 15경기서 끝…디펜딩 챔프 보스턴에 패배

NBA 클리블랜드 연승 15경기서 끝…디펜딩 챔프 보스턴에 패배

주소모두 0 190 2024.11.21 05:21
이의진기자

웨스트브룩, NBA 최초 '트리플더블 200회'…덴버 낙승 이끌어

도너번 미첼을 막는 제일런 브라운
도너번 미첼을 막는 제일런 브라운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연승 행진을 '15'에서 마감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에 117-120으로 졌다.

워싱턴 캐피털스(1949년), 휴스턴 로키츠(1994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16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개막 15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16번째 경기에서 첫 패를 당했다.

15승 1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키는 클리블랜드와 2위 보스턴(12승 3패)의 격차는 두 경기 반으로 줄었다.

16연승을 노린 클리블랜드로서는 21개 슛을 던져 18개를 놓친 주전 포인트가드 대리어스 갈런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35점을 폭발했고, 에번 모블리도 22점 11리바운드로 골 밑 싸움에 힘을 보탰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 보스턴의 외곽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날 보스턴은 41개 3점을 던져 22개를 성공하는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3점 성공률이 53.7%에 육박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3점 6방 포함, 33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거론될 만한 자격을 입증했다.

테이텀을 필두로 앨 호퍼드(20점), 데릭 화이트(19점), 제일런 브라운(17점), 페이턴 프리차드(13점), 즈루 홀리데이(11점)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기뻐하는 러셀 웨스트브룩
기뻐하는 러셀 웨스트브룩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덴버 너기츠의 베테랑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정규리그 통산 '트리플더블 200회'의 대기록을 세웠다.

덴버는 올 시즌 MVP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니콜라 요치키의 결장에도 원정에서 멤피스를 122-110으로 완파했다.

웨스트브룩이 12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 요키치의 공백을 메웠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에 트리플더블 200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역대 2위 오스카 로버트슨(181회)과 격차도 더욱 벌렸다.

현역 선수 가운데 2위는 요키치(136회)이며, 3위는 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117회·LA 레이커스)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긴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멤피스(8승 7패)는 10위로 떨어졌다.

[20일 NBA 전적]

보스턴 120-117 클리블랜드

브루클린 116-115 샬럿

덴버 122-110 멤피스

댈러스 132-91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110-104 오클라호마시티

LA 레이커스 124-118 유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67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6.09 19
56566 극적인 연장 우승 KLPGA 이가영 "물 준비하고 있었다" 골프 06.09 17
56565 KLPGA 최민경, 홀인원 부상으로 7천500만원 상당 벤츠 차량 받아 골프 06.09 19
56564 '유럽 챔피언' 만난 홍명보호 선수들…"강인이가 잘난체해요" 축구 06.09 16
56563 한국 여자배구, VNL '1승 목표'로 삼은 체코에 2-3 패배 농구&배구 06.09 15
56562 클럽 월드컵 16강 노리는 K리그1 울산, 베이스캠프서 첫 훈련 축구 06.09 17
56561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6.09 16
56560 프로농구 kt, KCC 이적한 FA 허훈 보상으로 현금 14억원 선택 농구&배구 06.09 14
56559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6.09 18
56558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6.09 15
56557 안병훈, 캐나다 오픈 우승 경쟁 합류…3R 3타차 공동 9위 골프 06.09 16
56556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6.09 16
56555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6.09 18
56554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06.09 17
56553 키움 로젠버그, 고관절 통증 탓에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06.09 14